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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사드 일부 중동 이동설...美 국방부 "노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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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뉴욕=이병철 특파원】 미국 국방부가 주한미군의 방공 자산을 중동으로 이동시켰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고 답했다.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격화되면서 중동 방공망을 강화하기 위해 인도·태평양 지역 자산까지 재배치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미 국방부 관계자는 1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의 관련 보도에 대한 연합뉴스의 확인 요청에 "작전 보안상 이유로 특정 군사 능력이나 자산의 이동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만 "주한미군은 한반도에서 신뢰할 수 있는 전투 태세를 유지하는 데 계속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WP는 미 국방부가 한국에 배치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일부를 중동으로 이동시키고 있다고 미 정부 관계자 2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군은 이란의 드론 및 탄도미사일 공격 가능성에 대비해 중동 지역 방어망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인도·태평양 지역 등에 배치된 패트리엇 요격 미사일 비축분도 차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경기도 오산 미 공군기지에서 대형 수송기들의 이륙이 잇따라 포착된 것도 이런 움직임과 맞물려 해석되고 있다. 군용 항공 추적 정보 등에 따르면 미군 전략 수송기가 잇따라 한국을 떠난 것으로 파악되면서 주한미군의 방공 자산 일부가 중동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파이낸셜뉴스

미국·이란 전쟁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미 정부가 한국에 배치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일부를 중동으로 이동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10일 오후 경북 성주군 주한미군 기지에 발사대가 하늘을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화상


pride@fnnews.com 이병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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