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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 긴장 완화에도 미 희토류 부족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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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반도체 업계 공급난 우려…이트륨 수출 급감
트럼프-시진핑 4월 정상회담 앞두고 변수 부상
아시아투데이

지난 1월 21일(현지시간) 촬영한 일러스트 이미지로, 희토류 원자번호가 적힌 블록들이 중국 국기 위에 놓여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아시아투데이 김도연 기자 =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긴장이 완화됐음에도 미국 항공우주·반도체 업계에서 희토류 부족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공급업체들은 이트륨과 스칸듐 등 일부 희토류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북미 지역의 두 업체는 원자재 부족으로 일부 고객 주문을 거절하거나 생산을 일시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트륨은 항공기 엔진과 터빈을 고온으로부터 보호하는 특수 코팅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다. 로이터가 지난해 11월 관련 부족 사태를 처음 보도한 이후 가격은 약 60% 상승했으며, 현재는 1년 전 대비 약 69배 높은 수준으로 알려졌다. 일부 코팅 제조업체들은 물량을 제한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4월 희토류 수출을 제한한 뒤 일부 품목의 수출을 재개했지만, 미국으로의 선적은 여전히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세관 자료에 따르면 통제 이전 8개월간 333t이던 이트륨의 대미 수출은 이후 8개월간 17t으로 감소했다.

이번 사안은 3월 말~4월 초 베이징에서 열릴 예정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에서도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양국은 지난해 10월 긴장 완화에 합의했으며, 중국의 핵심 광물 수출 제한 완화가 그 전제 조건 중 하나였다.

백악관은 핵심 광물 확보를 위해 중국과의 협상을 지속하는 한편, 필요할 경우 대체 공급망을 개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스칸듐 부족 역시 반도체 업계의 우려 요인으로 지목된다. 스칸듐은 항공기용 특수 합금 등에 사용되며, 전 세계 연간 생산량은 수십t에 불과하다.

아직 제트엔진이나 반도체 생산에 직접적인 차질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공급난이 장기화할 경우 산업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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