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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간호사 1만5000명 파업… 맘다니 시장 "간호사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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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확충·복지 개선 요구…주정부 비상조치 발동
아시아투데이

미국 뉴욕시 뉴욕-프레스비테리언 병원 앞에서 간호사들이 12일(현지시간) 시위를 벌이고 있다./EPA 연합뉴스



아시아투데이 김도연 기자 = 미국 뉴욕시에서 간호사 약 1만5000명이 인력 확충과 복지 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해 주요 병원들의 심각한 인력 부족 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뉴욕시 내 10개 대형 민간 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들이 이날부터 집단 파업에 들어갔다. 간호사들은 충분한 인력 배치와 의료 복지 확대, 환자로부터 발생하는 직장 내 폭력에 대한 보호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뉴욕주 간호사협회(NYSNA)는 이번 파업에 약 1만5000명의 간호사가 참여했다고 밝혔다. 취임 2주 차인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은 파업 현장을 찾아 간호사들을 지지했다.

맘다니 시장은 "간호사들이 요구하는 것은 과도한 임금이 아니라 연금 보장과 안전한 근무 환경, 정당한 보상과 의료 혜택"이라고 말했다.

병원 측은 비용 부담을 이유로 난색을 보이고 있다. 마운트 시나이 병원은 노조의 요구를 수용할 경우 향후 3년간 16억 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고, 3년 차에는 간호 인건비가 현재보다 74%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지난주 재난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파업에 참여한 의료진을 대신해 타 주 및 해외 의료 인력을 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비상조치는 2월 8일까지 유지된다.

이날 맨해튼 북부 뉴욕-프레스비테리언 병원 앞에서는 간호사 수십 명이 집회를 열고 의료 혜택 부족과 과중한 근무 여건을 호소했다. 이번 파업은 뉴욕-프레스비테리언, 마운트 시나이, 몬테피오레 등 3개 대형 의료 네트워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뉴욕-프레스비테리언 소속 간호사 마이클 레이저는 "항상 인력이 부족해 환자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다.

마운트 시나이는 파업에 대비해 1000명 이상의 전문 파견 간호사를 확보했다고 밝혔으며, 뉴욕-프레스비테리언도 모든 병원이 정상 운영 중이라고 전했다. 몬테피오레 병원 역시 파업이 의료 서비스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공지했다.

노조와 병원 측은 파업 전날 마지막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로이터 통신은 12일 저녁 현재 추가 협상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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