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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린, '셧다운' 美 국토안보부 장관 취임…트럼프 2기 첫 장관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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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린, 내각 첫 아메리카 원주민 출신…
美 상원 입성 전 MMA 선수로 활동

머니투데이

마크웨인 멀린 미국 신임 국토안보부(DHS) 장관이 2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도덜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한 취임 선서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크웨인 멀린 상원의원(오클라호마주)을 신임 국토안보부(DHS) 장관으로 임명했다. 트럼프 2기의 첫 장관 교체다.

24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멀린 신임 장관은 이날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 선서를 했다. 미 상원은 전날 본회의에서 멀린 장관 후보자의 인준안을 찬성 54표, 반대 45표로 가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멀린 장관의 취임 선서식에서 "(멀린 장관은) 불법 이민 범죄자들로부터 미국인을 보호하고 국경을 지킬 수 있는 이상적인 인물이자 매우 강인하고 애국적인 지도자"라고 평가했다. 이어 "멀린은 상원에서 유일한 아메리카 원주민이자 체로키족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내각에 입성한 인물"이라며 "그가 하는 일마다 모두 성공적이었다. 그의 손을 거치면 모든 것이 금으로 바뀐다"고 덧붙였다.

2013년부터 연방 상원의원을 지낸 멀린 장관은 아메리카 원주민 체로키족 혈통이다. 그는 상원의원이 되기 전 종합격투기(MMA) 선수로 활동했고, 부상에도 전승 기록을 유지해 2016년 오클라호마 레슬링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도 했다.

멀린 장관의 취임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정책 논란 속 국토안보부의 셧다운이 장기간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임기 시작부터 셧다운과 재정위기 등으로 부처 운영 난관에 부딪힌 셈이다. 국토안보부는 연방 의회의 예산안 합의 불발로 지난달 14일부터 부분적 셧다운에 돌입했다.

미국 국토안보부 셧다운으로 인력 부족 사태를 겪고 있는 미 공항 /영상=X


셧다운 여파로 교통안전청(TSA) 공항 직원들을 포함한 국토안보부 소속 연방 공무원들은 지난달부터 예산 공백 속 무급으로 근무하고 있다. 급여 지급 중단에 TSA 직원들이 병가를 내거나 퇴사하면서 미 주요 공항은 심각한 인력 부족 사태에 직면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부터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을 주요 공항에 배치하며 인력 문제 해결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토안보부 셧다운의 책임을 민주당에 돌리며 예산안 합의를 촉구하고 있다. 그는 "오늘 멀린이 맡게 되는 부처는 의회의 급진 좌파 민주당 당원들에 의해 셧다운 상태에 있다"며 "이들은 불법 이민 범죄자와 갱단원을 보호하기 위해 국토안보부 예산을 막고 있다. 마약상과 살인범까지 모두 보호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NBC 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공화당 의원들에게 '미국을 구하자 법안'(SAVE America Act) 관련 민주당과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국토안보부 예산 협상에 나서지 말 것을 지시했다. '미국을 구하자 법안'은 유권자 신분증 의무화 법안으로,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최우선 통과로 지목한 법안이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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