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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도살장 탈출한 반려견 7마리…17㎞ 걸어 가족 품으로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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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중국의 한 도살장에서 극적으로 탈출한 반려견 7마리가 서로를 의지해 멀리 떨어져 있는 집을 찾아 돌아온 사연이 알려져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유튜브 캡처


중국의 한 도살장에서 극적으로 탈출한 반려견 7마리가 서로를 의지해 멀리 떨어져 있는 집을 찾아 돌아온 사연이 알려져 큰 감동을 주고 있다.

2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16일 지린성의 한 고속도로 인근에서 저먼 셰퍼드, 웰시코기, 골든레트리버 등 서로 다른 종의 개 7마리가 무리를 지어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영상을 촬영한 누리꾼은 “단순히 길을 잃은 유기견의 모습이 아니었다”며 “마치 고난을 함께 겪는 형제들처럼 함께 움직이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영상 속 반려견들은 분업이라도 한 듯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영리하기로 유명한 웰시코기가 대열의 맨 앞에서 뒤를 살피며 무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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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도살장에서 극적으로 탈출한 반려견 7마리가 서로를 의지해 멀리 떨어져 있는 집을 찾아 돌아온 사연이 알려져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유튜브 캡처


몸집이 큰 골든레트리버는 차도로부터 동료들을 보호하려는 듯 바깥쪽에서 걸었으며, 대열의 중심에는 상처를 입은 것으로 보이는 저먼 셰퍼드가 위치해 동료들의 호위를 받으며 이동했다.

현지 유기견 보호소 측의 조사 결과 이 개들은 인근 마을의 세 가구에서 키우던 반려견들로 확인됐다.

보호소 관계자는 “개고기 판매업자들이 반려견들을 마을에서 훔쳐 간 뒤 트럭 등에 실어 이동하던 중 틈을 타 집단 탈출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개들은 무려 17㎞ 이상의 거리를 달려 하나둘씩 집 마당에 모습을 드러냈고 마침내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갔다. 한 견주는 “우리 개들이 도살장에 끌려가지 않고 무사히 돌아온 것은 기적과 같은 일”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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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도살장에서 극적으로 탈출한 반려견 7마리가 서로를 의지해 멀리 떨어져 있는 집을 찾아 돌아온 사연이 알려져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유튜브 캡처


해당 영상은 현지 소셜미디어(SNS)에서 조회수 2억 3000만회를 돌파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누리꾼들은 “사람보다 나은 동료애”, “한 편의 영화 같은 귀환 작전”, “반려동물 도난에 대한 처벌과 동물보호법 제정이 시급하다”, “소중한 가족을 빼앗아서는 안 된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현재 중국 내에서 개고기 섭취 자체를 명시적으로 금지하는 국법은 없으나, 2020년 선전시가 처음으로 개·고양이 식용을 금지하는 등 관련 규제 논의가 확산하는 추세다.

특히 중국에서 반려동물 절도는 엄연한 형사 처벌 대상으로, 동물의 가치에 따라 벌금형이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하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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