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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겼다더니 유가 100불?" 휘청이는 트럼프…이란 지연전술에 사면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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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선거 앞둔 트럼프의 정치적 기반 흔들어
뉴시스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 시간) 백악관 경내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3.12.


[서울=뉴시스] 박영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장대한 분노' 작전을 통해 이란에 궤멸적인 타격을 입혔음에도 불구하고, 고유가와 장기전의 늪에 빠지며 정치적 사면초가에 몰리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미국의 더힐은 군사전문가들을 인용해 미국과 이스라엘이 개전 이후 이란 내 6000개 이상의 목표물을 타격하며 이란 해군과 미사일 기지를 사실상 무력화했지만, 시간은 이란 편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싱크탱크 케이토 연구소의 존 호프먼 연구원은 더힐과의 인터뷰에서 "시간은 이란의 편"이라며 "이란의 국방 교리는 자신보다 강력한 적을 상대로 홈그라운드에서 버티는 '지연 전략'에 최적화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이란은 군사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전쟁을 장기화함으로써 미국의 기름값 폭등을 유도,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의 정치적 기반을 흔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국제 유가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로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며 미 행정부에 거센 압박을 가하고 있다. 펜타곤 보고에 따르면 개전 첫 6일 동안에만 113억 달러의 전비가 투입됐으며, 미군 7명이 전사하고 140여 명이 부상을 입는 등 인적·경제적 비용이 급증하고 있다.

양국의 대치국면은 이란이 강경한 태도를 고수하면서 좀처럼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란의 새로운 최고 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결사항전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은 계속 폐쇄될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고유가는 산유국인 미국에 득이 된다"며 태연함을 유지하고 있으나, 기름값에 민감한 공화당 내부 지지층마저 '선택적 전쟁'에 회의론을 제기하기 시작하는 등 이반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ungh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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