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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최대 징역 10년'…형량 2배 올린 세네갈 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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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다카르(세네갈)=AP/뉴시스] 세네갈 다카르에서 동성애 반대 시위를 벌이는 시위자들. *기사 본문과는 무관한 사진. 2026.03.06.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서아프리카 세네갈 의회가 동성애에 대한 최고 형량을 두 배로 높인 형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세네갈 의회는 동성 간 관계에 대한 최고 형량을 기존의 두 배인 최대 징역 10년으로 강화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새 법안은 동성 간 관계를 의미하는 '자연에 반하는 행위'(acts against nature)에 대해 징역 5~10년을 규정했다. 기존 형량(1~5년)의 두 배다.

동성 관계를 옹호하거나 관련 활동을 하는 경우에는 징역 3~7년에 처하도록 했다.

증거 없이 다른 사람을 동성 관계 범죄로 고발할 경우 처벌하는 조항도 새로 포함됐다.

미성년자가 관련된 경우 최대 형량이 적용되며, 벌금은 기존 10만~150만 세파프랑(약 26만~393만원)에서 200만~1000만 세파프랑(약 524만~2613만원)으로 늘어났다.

표결 전 몇 시간에 걸친 토론이 이뤄졌으며, 찬성 135표, 반대 0표, 기권 3표로 법안이 통과됐다.

디아라예 바(Diaraye Ba) 의원은 토론에서 "이 나라에서 동성애자들은 더 이상 숨 쉴 수 없을 것이며 표현의 자유를 누릴 수 없을 것"이라고 발언해 일부 의원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법안은 현재 바시루 디오마예 파예(Bassirou Diomaye Faye) 대통령의 서명만을 남겨두고 있다.

최근 세네갈은 LGBTQ 공동체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몇 달 사이 수십 명의 남성이 체포됐으며, 지난 2월에는 지역 유명 인사 2명을 포함한 남성 1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o459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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