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하순 중국 방문 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홍콩의 반중 언론인 지미 라이 석방을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오늘(9일) 요미우리신문이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라이는 외국 세력과의 공모·선동적 자료 출판 등 세 건의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12월 유죄 판결을 받은 뒤 지난달 9일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는데, 최근 1심 판결에 항소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미국 측은 78살의 고령인 라이의 옥중 생활이 길어지면 몸 상태가 나빠질 수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어 인도적 차원에서 가석방이 필요하다고 요청할 방침입니다.
다만 중국에 국가보안법 개정까지 요구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은 라이 석방이 실현되면 트럼프 1기 행정부가 중국의 홍콩 시위 탄압을 이유로 부과했던 제재를 일부 완화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요미우리가 전했습니다.
미국은 이러한 방침을 이미 중국 측에 전달했지만, 이에 대한 중국의 반응과 석방이 이뤄질 경우 가능한 시기 등은 아직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요미우리는 중국 측이 라이 석방에 응하면 미중 정상회담 성과로 삼으려는 게 트럼프 대통령 의도라고 해설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부산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도 시 주석에게 라이의 석방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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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