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춘제 특집방송의 휴머노이드 로봇 무술공연 |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춘제(설) 특집 방송을 통해 로봇 쇼가 중계되는 등 중국에서 로봇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고조된 가운데, 중국 로봇 기업들이 최근 잇따라 투자금 확보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2일(현지시간)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피지컬 인공지능(AI)' 로봇 스타트업인 갤봇(인허퉁융<銀河通用>로봇) 측은 이날 25억 위안(약 5천333억원) 규모 신규 자금 조달을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갤봇 측은 투자금을 활용해 에너지·제조업·부동산 등으로 로봇 활용 분야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중국 당국은 AI 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해 600억 위안(약 12조8천억원) 규모의 국가AI산업투자기금을 만든 바 있는데, 이 기금이 '체화(Embodied) AI' 기업에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진다.
다른 로봇업체인 노에틱스(쑹옌<松延>동력)는 이날 시리즈B 자금 조달을 마무리했다면서, 9차례에 걸친 조달로 확보한 누적 투자금이 10억 위안(2천133억원)에 가깝다고 밝혔다. 시리즈B는 초기 단계를 벗어나 본격적인 성장을 도모하는 시점에 진행되는 투자를 가리킨다.
노에틱스 측은 투자금을 활용해 가전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고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의 상업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업계가 기술적 검증에서 성숙한 상업적 발전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고 기대했다.
또 다른 로봇 기업 유닉스 AI(유리치<優理奇>로봇)도 최근 3억 위안(약 640억원)에 가까운 신규 투자금 모집을 마무리했다고 이날 말했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달에는 로봇 업체 AI²로보틱스(즈핑팡<智平方>)가 10억 위안 이상의 시리즈B 투자금 모집을 마무리했고, 스피리트 AI(첸쉰<千尋>지능)가 2차례에 걸쳐 20억 위안(약 4천267억원) 가까이 모았다고 공개한 바 있다.
베이징사회과학원 왕펑 연구원은 일련의 투자금 확보 성공에 대해 "체화 AI가 실험실 연구에서 산업 규모의 적용으로 빠르게 나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 차세대AI발전전략연구원의 류강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체화 AI 산업이 중국의 하드웨어 제조업 및 광범위한 산업 공급망에 기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들이 투자금을 활용해 로봇의 인지 기반 의사결정 시스템 등 핵심 역량 강화에 나설 수 있다"면서 향후 제조업이나 바이오 의약품 생산, 다양한 서비스 영역으로 로봇 사용 영역 확대될 수 있다고 봤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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