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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美 선적 고속정과 교전…4명 사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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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내무부 "신원 확인차 접근하는 우리 대원 향해 먼저 발포"
美국무 "미국 정부요원 관여 없어…우리가 독립적으로 경위 살필 것"
노컷뉴스

25일(현지시간) 아바나에 정박한 쿠바 해안경비대 선박. 연합뉴스



쿠바 국경수비대가 미국 선적의 고속정을 타고 쿠바 영해에 진입하려던 승선자들과 교전을 벌여 4명을 사살했다.

쿠바 내무부는 25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을 통해 "불법 고속정 한척이 우리 영해를 침범한 것을 보고 국경수비대가 신원 확인을 위해 접근하자, 고속정 승선원들이 수비대원들에게 발포했다"고 밝혔다.

쿠바 국경수비대는 이에 맞대응했으며, 교전 끝에 외국측 승선원 4명을 사살했다고 덧붙였다. 쿠바측에서는 6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쿠바 내무부는 해당 고속정이 '미국 플로리다주에 등록된 선박이라며 등록번호까지 밝혔으나, 고속정에 타고 있던 사람들의 국적이나 신분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사건이 밀수 단속 과정에서 발생한 우발적 사고일 가능성도 있지만, 경우에 따라 과도한 무력 사용이라는 미국 측 주장과 더불어 이에 따른 후속 조처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중남미 지역의 긴장을 높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지난달 쿠바의 핵심 동맹이었던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뉴욕으로 붙잡아 간 이후 쿠바에 대해 석유 공급 봉쇄 조치를 단행하며 압박 수위를 높여왔다.

로이터통신은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이번 교전은 매우 이례적이며, 미국 정부 요원이 관여한 사건은 아니다"라며 "우리는 쿠바 측 발표에 근거해 판단하지 않을 것이며, 정보를 독립적으로 검증해 자체적으로 결론을 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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