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NBC '투데이' 쇼의 앵커 사바나 거스리(가운데)가 인스타그램 영상 메시지를 통해 애리조나주 투손의 자택에서 납치 실종된 어머니 낸시 거스리(84)를 찾는 데 힘을 보태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사바나 거스리 인스타그램) |
서배나 거스리 NBC방송 ‘투데이’ 앵커는 24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4분 분량의 영상을 올려 어머니 낸시 거스리(84)를 찾는 데 결정적인 정보를 제공하거나 소재 파악에 기여할 경우 최대 100만 달러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현상금은 범인의 체포나 기소 여부와 관계없이 낸시를 찾는 데 기여하면 지급될 예정이다.
서배나는 영상에서 “어머니가 이미 세상을 떠났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도 “우리는 여전히 기적을 믿고 있고 어머니가 집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믿는다”고 호소했다.
NBC방송 등에 따르면 가족이 내건 현상금과 별도로 연방수사국(FBI)도 실종자 발견 또는 관련자 체포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할 경우 10만 달러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실종된 낸시 거스리(84)와 용의자 모습이 담긴 포스터. (사진=연합뉴스) |
낸시는 지난달 31일 가족들과 식사를 마친 뒤 사위의 차를 타고 애리조나주 투손의 자택으로 돌아갔다. 다음 날인 1일 오전 2시께 자택 초인종 카메라 연결이 끊겼고 오전 2시 28분에는 낸시의 심박조율기와 연동된 애플리케이션 연결도 중단됐다.
당시 복면을 쓴 인물이 낸시의 자택 현관에 접근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으며 현관문에서는 낸시의 DNA와 일치하는 혈흔이 발견됐다.
이를 토대로 FBI는 낸시가 납치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실종 이후 낸시의 몸값을 요구하는 메시지가 여러 차례 도착했지만 발신자가 실제 납치범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일부 메시지에는 지난 5일과 9일을 각각 1·2차 시한으로 제시했으나 진위 여부는 불분명한 상태다.
수사당국은 지난 10일 사건 관련 용의자 1명을 체포했으나 범죄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찾지 못해 석방했다.
사건은 유명 방송인 가족이 연루된 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까지 공개적으로 언급하면서 전국적 관심을 모았지만 3주가 넘도록 낸시의 행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