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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아카데미 덮친 '인종차별' 욕설…"피해 본 분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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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우드 배우 마이클 B. 조던 /사진=머니투데이 DB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 측이 시상식 도중 발생한 인종차별 욕설 논란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측은 23일(이하 현지 시간) 공식 입장을 내고 "지난밤 열린 시상식에서 일어난 사태를 인정하고, 피해를 본 모든 분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영국 런던 로열페스티벌홀에서 제79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투렛 증후군 인식 개선 활동가이자 영화 '아이 스웨어(I Swear)'의 실제 주인공인 존 데이비슨이 참석했다. 존 데이비슨이 투병 중인 투렛 증후군은 불수의적 움직임과 소리를 반복적으로 보이는 신경 질환을 의미한다. 운동 틱과 더불어 욕, 외설증 등 음성 틱이 동시에 나타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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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데이비슨의 실화를 그린 영화 '아이 스웨어' 포스터 /사진=IMDb 홈페이지 캡처



이날 시상자로서 흑인 배우 마이클 B. 조던과 델로이 린도가 무대에 오르자, 존 데이비슨은 흑인 비하 표현을 외쳤다.

이에 시상식 진행을 맡은 앨런 커밍은 존 데이비슨의 발언과 관련해 "투렛 증후군 환자가 제어할 수 없는 비자발적 증상"이라고 설명하며 참석자들의 양해를 구했다.

올해 시상식은 2시간 지연 중계 형태로 송출됐기에 존 데이비슨의 발언은 진행자의 수습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다. 그러나 이 장면이 편집되지 않고 방송되면서 논란이 심화했다. 심지어 해당 장면은 다시 보기에도 그대로 남아있었다.

이와 관련해 시상식 송출을 담당한 BBC 측은 "해당 장면을 편집하지 않고 내보낸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다시 보기에서도 해당 부분을 삭제할 예정"이라고 고개 숙였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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