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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美와 새 안보협정 구상 착수…원조 축소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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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38억弗 지원 MOU, 2028년 만료
하마스 전쟁 직접비용 10조원 상회
뉴시스

[텔아비브=AP/뉴시스] 이스라엘이 미국의 장기적 군사원조 축소에 대비해 새로운 안보협정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해 6월18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상공에서 방공 시스템 아이언돔이 이란의 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해 가동되는 모습. 2026.01.27.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이스라엘이 미국의 장기적 군사원조 축소에 대비하는 새로운 안보협정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FT는 27일(현지 시간) '이스라엘-미국 새 안보협정, 미국 원조 축소 준비하는 이스라엘군' 제하의 기사에서 "이스라엘 지도부가 미국의 안보 지원을 연장하는 동시에, 현금 수십억 달러 지원이 없는 상황도 장기적으로 대비하는 새로운 10년 협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길 핀하스 전 이스라엘 국방부 수석재정고문은 FT에 "수주 내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협상에서 현금 지원보다는 공동 군사 프로젝트를 우선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현재 2016년 체결된 안보 분야 양해각서(MOU)에 따라 2028년까지 매년 38억 달러의 미국 원조를 제공받고 있는데, 이 중 33억 달러는 미국 무기를 구매할 수 있는 현금 지원이고 5억 달러는 아이언돔 등 방공체계를 공동 개발하는 프로젝트 예산이다.

미국의 일방적 현금 지원이 90%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는 현행 안보협정의 구조를 공동 프로젝트 예산 위주로 바꾸겠다는 취지다.

핀하스 전 고문은 아울러 미군의 방공체계·공군 전력 중동 배치, 지난해 6월 이란 핵 시설 폭격 등 미군의 직접적 개입을 언급하며 "수십억 달러 이상 가치가 있는 지원"이라고 강조했다.

FT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해외 원조에 회의적이며, 민주당 진보 진영과 공화당 내 극우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진영 모두 이스라엘에 점점 더 비판적이기 때문에 미국 지원이 계속될지는 불확실하다"고 논의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이스라엘은 2023년 10월 시작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전쟁으로 막대한 비용을 지출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전쟁 발발 초기 4억 달러 수준이었던 일일 군비는 2억3200만 달러(3352억6000만여원)로 줄었으나 직접적 전쟁 비용만 총 700억 달러(약 101조2000억원), 경제 전반에 끼친 비용은 1120억 달러(161조9000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6월 발발한 이란-이스라엘 전쟁 때도 불과 12일간 약 60억 달러를 지출했다.

이스라엘은 앞으로는 군비를 줄여갈 수밖에 없다고 본다. 이스라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방비는 2024년 7.6%에 도달했다가 최근 약 5% 수준으로 내려왔으며, 향후에는 더 낮아질 전망이라고 FT는 전망했다.

매체는 "당국자들은 이란과의 재충돌 가능성, 워싱턴 지원의 불확실성, 10년간 1000억 달러 규모의 자체 국방력 증강 계획에도 불구하고 GDP 대비 국방비 비중은 더 낮아질 것으로 본다"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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