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21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출국 전에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연합뉴스 |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입국 서류 누락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국제공항에 1시간 억류됐다가 풀려났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CBS뉴스’ 등 외신은 22일(한국시각) 이정후가 전날 인천 국제공항을 출발해 이날 엘에이 국제공항에 도착했으나 서류 문제로 공항에 한때 구금됐었다고 그의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라스는 “정치적인 일이나 그와 비슷한 것은 전혀 아니다”라면서 “낸시 펠로시 샌프란시스코 지역구 하원의원(민주당)이 자이언츠 구단, 의회 파트너, 연방 정부 관계자들과 협력해 상황을 해결하고 이정후의 구금 해제를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정후는 1시간가량 공항에 억류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샌프란시스코 구단 대변인 또한 외신에 “이정후가 서류 문제로 입국 절차상 잠시 문제를 겪은 뒤 구금에서 풀려났다”면서 “관계 당국은 이 문제를 신속하고 명확하게 정리했으며, 이후 입국해도 된다는 승인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정후는 2024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달러에 계약했다. 입단 첫해에는 어깨 부상으로 많이 뛰지 못했으나 지난해에는 15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6, 8홈런, 55타점, 10도루의 성적을 냈다. 올겨울에는 토니 바이텔로 샌프란시스코 감독과 팀 동료 윌리 아다메스를 한국으로 초청해 문화 교류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정후는 이번 주말 샌프란시스코 구단의 팬 페스트 행사에 참석한 뒤 엘에이에서 개인 훈련을 이어가다가 팀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애리조나로 간다. 2월 말에는 일본 오사카에서 한국 야구대표팀에 합류해 2026 세계야구클래식(WBC·3월5일 시작) 출전을 준비한다. 이정후는 미국으로 출국 전 인터뷰에서 “난 타격뿐만 아니라 주루, 수비 모든 것을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면서 “지난해 멘털이 흔들리면서 기복 있는 플레이가 나왔는데 올해는 모든 부족한 부분을 잘 메우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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