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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A총장 "에너지 위기, 오일쇼크·우크라전 보다 심각… 호르무즈 개방이 유일 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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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이 현재 전 세계가 직면한 에너지 위기가 1973년과 1979년의 두 차례 오일쇼크 당시보다 훨씬 더 심각한 상태라고 경고했다.

23일(현지시간) 호주 국립기자클럽(NPC) 연설에 나선 비롤 사무총장은 "세계 경제가 중대한 위협에 직면해 있다"며 이번 위기는 하루 1,000만 배럴의 원유가 사라졌던 1973년과 1979년 두 차례의 오일쇼크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의 가스 시장 붕괴보다 상황이 더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번 위기가 단순한 석유와 가스 문제를 넘어 석유화학, 비료, 황, 헬륨 등 세계 경제의 '핵심 동맥'들이 모두 차단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란이 사실상 봉쇄한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국가들이 이번 위기의 최전선에 노출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비롤 사무총장은 "이 문제의 유일하고도 가장 중요한 해결책은 호르무즈 무역로를 다시 여는 것"이라며 해협 개방을 촉구했다.

IEA는 현재 시장 안정을 위해 캐나다, 멕시코 등과 증산을 논의 중이며, 필요할 경우 전략비축유를 추가로 방출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앞서 IEA는 역대 최대 규모인 4억 배럴의 비축유 방출을 결정한 바 있다.

하지만 비롤 사무총장은 "비축유 방출은 고통을 줄이는 임시방편일 뿐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현재 중동 지역 9개국에서 최소 44개의 에너지 시설이 심각하게 파손되었으며, 이로 인해 과거 코로나19 확산 당시와 같은 에너지 절약을 위한 조치들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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