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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창 “中 무역은 공정, 산업 우위는 혁신에 따른 것”…발전포럼에 이재용·곽노정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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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리창 중국 총리가 22일 베이징에서 열린 ‘2026년 중국발전고위급포럼’에서 연설하는 모습. 베이징=AP·뉴시스


리창(李强) 중국 총리는 22일 “중국의 무역은 규칙 안에서 이뤄지는 공정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산업에서 중국이 갖는 경쟁 우위는 보조금이 아닌 지속적인 개혁과 혁신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리 총리는 이날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개막한 ‘2026년 중국발전고위급포럼(중국발전포럼)’ 기조 연설에서 “각국과의 무역을 최적화하고, 균형 발전을 추진해 글로벌 경제의 파이를 함께 키워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중국 기업들이 막대한 정부 지원금에 의존해 과잉 생산한 뒤 제품들을 헐값에 해외로 수출한 탓에 중국이 대규모 무역 흑자를 거뒀다는 서방 국가들의 지적을 반박한 것.

리 총리는 최근 국제 정세에 대해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기승을 부리는 동시에 협력과 발전을 추구하는 힘도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일부 국가에 의해 국제 규범과 질서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지만, 동시에 이로 인해 많은 국가들이 글로벌 거버넌스의 개혁과 개선을 목소리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의미다. 그러면서 “중국은 세계의 ‘확실성의 기반’이자 ‘안정성의 항구’가 되고자 한다”면서 중국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강조했다.

중국발전포럼은 중국 국무원이 주도하는 투자 유치 목적의 경제 행사로 2000년부터 매년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가 끝난 뒤 열렸다. 올해 포럼에서는 지난 양회에서 확정된 제15차 5개년 계획에 따른 중국의 고품질 발전이 핵심 주제가 됐다고 중국 매체들이 전했다.

올해 포럼에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등 글로벌 기업 임원 88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79명이 참석한 것에 비해 규모가 더 늘었다. 한국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참석했다.

다만 올해 참석자 명단에는 일본 기업이 1곳도 포함되지 않았다. 일본 기업들은 매년 6~7곳이 포럼에 참여해왔고, 지난해에도 4곳이 참여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 이후 중일 관계가 급격히 나빠졌다.
한편, 중국의 경제 책사로 꼽히는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는 개막식 전날인 21일 글로벌 기업 임원들과 별도 만남을 가졌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허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제15차 5개년 계획 기간 동안 중국은 수준 높은 개방을 확고히 확대하고 고품질 발전을 촉진하여 다국적 기업들에게 더 넓은 시장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이징=김철중 특파원 tn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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