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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신형 AI 로봇청소기 호평… ‘보안 전용칩’ 탑재 신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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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드래곤윙 칩셋 기반으로 정교한 자율 주행 구현
시각 지능 및 적외선 감지로 투명한 액체 오염까지 회피
보안 전용 칩 탑재해 개인정보 유출 원천 차단
국내외 주요 보안 인증 석권하며 기기 신뢰성 확보
동아일보

삼성전자는 최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개최된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이하 암참) 연례행사에서 2026년형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를 선보였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취임식은 암참의 2026년 신임 이사진을 공식 소개하는 자리로, 퀄컴 테크날러지스가 후원을 맡았다. 현장에는 제임스 김 암참 회장을 비롯해 국내외 주요 기업 관계자 8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인공지능, 당신에게 더 가까이(AI Closer to You)라는 주제로 마련된 전시 공간에는 퀄컴의 드래곤윙 프로세서를 채택한 가전과 모바일, PC 기기들이 대거 배치됐다. 삼성전자는 이 자리에서 자사의 최신 로봇청소기 내부 구조를 과감히 드러내는 분해 전시를 진행했다. 제품의 핵심인 연산 프로세서와 보안 칩을 외부로 노출해 관람객들이 기술적 실체를 직접 살필 수 있도록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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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시장에 나온 2026년형 비스포크 AI 스팀은 퀄컴의 차세대 산업용 칩셋인 드래곤윙을 두뇌로 삼았다. 여기에 3D 듀얼 장애물 센서와 라이더(LiDAR), 초음파 센서 등 총 5종의 감지 장치를 결합해 주행 효율을 높였다.

특히 장애물 감지 시스템은 두 개의 카메라로 사물을 입체적으로 인식하는 양안 시력 방식을 채택해 물체와의 거리를 정확히 계산한다. 기기에 장착된 각 센서가 수집하는 14가지 데이터를 바탕으로 바닥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며, 상황에 맞춰 물걸레 투입 여부나 흡입 강도를 스스로 결정한다.

시각 지능도 한층 정교해졌다. 전면 RGB 카메라와 적외선 LED를 유기적으로 활용해 유색 액체뿐만 아니라 투명한 액체 오염까지 식별해낸다. 약 170만 개의 사물 및 환경 이미지를 학습한 AI 모델은 집안 구조를 면밀히 분석해 최적의 동선을 설계한다.

보안 체계 역시 강화됐다. 기기 간 보안 상태를 상호 점검하는 녹스 매트릭스와 인증 정보를 별도 공간에 격리 저장하는 녹스 볼트 솔루션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외부 침입으로부터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당 제품은 국내외에서 5종의 보안 인증을 획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IoT 보안인증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으며, 로봇청소기 업계 최초로 개인정보보호 중심 설계(PbD) 인증을 따내기도 했다. 이외에도 UL 솔루션즈와 독일 BSI 등 글로벌 인증 기관으로부터 보안성을 검증받았다.

김상표 퀄컴코리아 사장은 퀄컴의 하드웨어와 삼성의 인공지능 소프트웨어가 결합한 이번 제품이 반려 가전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협력 관계를 지속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강력한 칩셋을 바탕으로 청소 성능과 보안성, 사용 편의성을 모두 잡은 비스포크 AI 스팀을 향후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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