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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올인하는 메타, 리얼리티랩스 추가 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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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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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의 메타버스 본사 앞을 2021년 10월 28일(현지시간) 차량들이 지나가고 있다. 로이터 연합


메타플랫폼스가 가상현실(VR) 부문인 리얼리티랩스 등에서 추가 감원을 진행 중이라고 CNBC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공지능(AI)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것이다. 한때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회사 이름까지 메타로 바꿀 정도로 집중했던 ‘메타버스’에서 계속 감원이 이뤄지고 있다.

리얼리티랩스는 이미 지난 1월 부서 인력 10%인 1000명 이상을 감원했다.

CNBC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번 감원 대상은 여러 분야에 걸쳐있다고 전했다. 소셜미디어 페이스북, 글로벌 운영, 채용, 영업, 또 리얼리티랩스 등이다.

감원 대상 직원 일부는 회사 내 다른 역할을 제안받고 있지만 일부는 주거지를 옮겨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

메타도 감원이 진행 중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회사 홍보실은 성명에서 메타 내 팀들은 정기적으로 구조조정이나 조직 변화를 진행한다면서 이는 각 팀의 목표 달성을 위한 최선의 조직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메타는 AI에 올인하고 있다.

오픈AI, 앤트로픽, 알파벳 산하 구글 등이 대규모언어모델(LLM)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가운데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자원을 AI에 집중하고 있다.

감원 바람 속에서도 메타는 생성형 AI 부문 인력을 대거 확충하는 한편 최고경영진에 새 스톡옵션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최고재무책임자(CFO) 수전 리, 최고기술책임자(CTO) 앤드루 보즈워스 등이 회사에 더 집중하도록 하는 방안이다. 이들은 앞으로 5년 안에 메타 주가가 큰 폭으로 뛰면 엄청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스톡옵션은 단계별로 제공된다. 최종적으로는 메타 주가가 지금보다 500% 넘게 폭등해 시가총액이 9조달러를 돌파할 경우 스톡옵션을 실행할 수 있다.

메타 핵심 경영진 7명이 스톡옵션을 받았지만 이미 충분한 지분을 갖고 있는 공동창업자 겸 CEO인 저커버그는 제외됐다.

대니얼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선임 애널리스트는 이번 구조조정은 메타가 더 이상 소셜미디어나 메타버스 기업이 아니라 AI 기업이라는 선언이라면서 자원을 AI에 올인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딥워터 자산운용의 진 먼스터 부문 총괄 대표는 이번 스톡옵션은 경영진이 단순히 자리를 지키는 대신 주가를 파격적으로 올렸을 때만 막대한 보상을 가져가도록 설계된 매우 자본주의적인 방식이라고 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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