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전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왼쪽),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사진=AP(뉴시스) |
미국이 이란에 '한 달간 휴전'을 제안했다는 이스라엘 매체 보도가 나왔다.
이스라엘 채널12는 24일(현지시간)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에 '한 달간 휴전'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한 달의 휴전 기간 동안 15개 조건이 명시된 합의안을 논의하는 것이 트럼프 행정부의 계획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와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가 이 같은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도 2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이 전쟁 종식을 위한 15개 조건을 중재국 파키스탄을 통해 이란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세계 경제를 심각하게 뒤흔든 전쟁을 종식시킬 출구를 찾고자 하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했다.
미국이 제시한 조건은 △기존 핵능력 해체 △핵무기 포기 약속 △우라늄 농축 금지 △기존 농축 물질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이관 △나탄즈·이스파한·포르도 핵시설 해체 △IAEA에 완전한 정보 접근권·감독권 부여 △역내 대리세력 지원 중단 △호르무즈 해협 자유 개방 △미사일 수량과 사거리 제한 등이다.
이란이 이를 받아들이면 미국은 △이란에 대한 모든 제재 해제 △부셰르 원자력 발전 지원 △스냅백(합의 위반 시 제재 자동 복원) 폐지 등을 약속하기로 했다.
다만 이에 대해 채널12는 "이스라엘은 이란이 모든 쟁점을 해결하지 않고도 사태를 진정시키는 데 성공해 사실상 우위를 점하게 될 수도 있다는 점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란이 이 같은 조건에 동의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도 했다.
NYT도 "4주간 이란을 폭격해온 이스라엘이 이 계획에 동의할지, 이란이 이 안을 협상의 기초로 받아들일지는 불분명하다"고 봤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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