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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에 1개월 휴전 제안 추정...차후 15개 쟁점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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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관계자 인용해 미국이 이란에 1개월 휴전안 제안했다고 보도
파키스탄 통해 전달, 이란 측도 협상 응했다고 알려져
일단 1개월 휴전하고 휴전 기간에 15개 쟁점 논의 전망
비핵화와 호르무즈해협 개방 등을 대가로 이란 제재 해제


파이낸셜뉴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연설하고 있다.EPA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지난달 28일(현지시간)부터 이스라엘과 함께 약 1개월 동안 이란을 공격한 미국이 이란에 약 1개월 동안 휴전을 제안했다고 알려졌다. 미국은 휴전 동안 15개 쟁점을 논의할 계획이며, 이란은 협상에 응한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24일 관계자 2명을 인용해 트럼프 정부가 파키스탄을 통해 이란 측에 휴전안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이스라엘 매체 채널12는 관계자 3명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맏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 특사가 이미 이란과 합의 방안을 마련했으며 트럼프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관계자들은 미국이 일단 1개월 휴전을 선포한 다음, 이란과 15개 사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15개 쟁점은 △이란이 이미 확보한 핵 능력 해체 △핵무기 미보유 약속 △이란 영토 내에서의 핵물질 농축 금지 △기존의 농축 물질을 양측이 합의한 가까운 시일 내에 국제원자력기구(IAEA)로 양도 △나탄즈·이스파한·포르도 핵시설 해체 △IAEA에 완전한 이란 (핵) 정보 접근권 부여 △중동 내 대리세력에 대한 자금·무기 지원 중단 △호르무즈해협을 자유 항해 구역으로 개방 △미사일 수량과 사거리 제한 △오로지 방어 목적으로만 미사일 사용 제한 등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이란이 해당 조건에 응하면 이란에 대한 모든 제재를 해제하고, 이란 부셰르에서 민간 원자력 발전을 지원한다고 제안했다. 동시에 합의 위반 시 제재를 즉시 복원하는 ‘스냅백’ 위협을 없애겠다고 제안했다.

채널12는 "이란이 이러한 조항들에 동의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며,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과 이란이 전반적인 틀의 합의만 맺고 까다로운 세부 사항들은 추후로 미루는 시나리오도 존재한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란이 미국과 합의를 시작하면 쟁점을 마무리짓지 않고 교전을 끝낼 수 있다며 이스라엘 정부에 악재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24일 사우디아라비아 매체 알 아라비야는 이스라엘 일간지 예디오트 아하로노트를 인용해 이란 측이 협상에 응했다고 주장했다. 매체들에 따르면 이란의 신임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미국 특사 위트코프에게 전쟁 종식을 위한 회담에 동의한다는 메시지를 비밀리에 통보했다.

한편 트럼프는 24일 기자들과 만나 이란을 언급하고 "사실 그들이 우리에게 선물을 줬다. 그 선물은 오늘 도착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은 엄청난 금액의 가치가 있는 매우 큰 선물이었다. 그 선물이 뭔지 당신들에게 알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그들이 아주 좋은 일을 했다. 그것(선물)이 내게 보여준 것은 우리가 올바른 사람들과 상대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시에 "그들은 (이란에) 더 이상 어떤 핵무기도 없어야 하고, (우라늄) 농축도 하지 않겠다는 데 동의했다"며 "우리는 협상에서 최선의 위치에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자신이 협상 중인 ‘그들’이 정확히 누구인지 밝히지 않았다.

파이낸셜뉴스

지난 2019년 3월 31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촬영된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운데).AP연합뉴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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