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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신임 안보 수장에 강경파 인물인 졸가드르 임명… 혁명수비대 사령관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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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이란이 24일(현지 시간) 강경파 인물인 모하마드 바게르 졸가드르를 신임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에 임명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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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마드 바게르 졸가르드 신임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임 알리 라리자니 사무총장은 지난 16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했다. 그는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전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28일 미국·이스라엘의 전면 공습 첫날 폭사한 뒤 이란의 실질적인 '전시 지도자' 역할을 했었다.

이란 대통령실 공보 담당 부대표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라리자니의 후임으로 졸가드르가 임명됐다고 밝혔다.

이란의 SNSC는 대통령이 의장을 맡는 기구로 이란의 안보 및 외교 정책을 총괄 지휘하는 기관이다.

이란 체제의 핵심 수호 세력인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를 비롯한 군부 세력과 정보기관, 정부 고위 인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란의 정치와 행정, 군사 등 전반을 이끄는 최고지도자의 대표들도 참석한다.

로이터 통신은 졸가드르가 IRGC 사령관 출신으로 강경 정치 진영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수년간 혁명수비대 2인자 자리를 지켰으며, 이란-이라크 전쟁 때는 혁명수비대의 사단을 지휘하며 이라크 내 쿠르드족 세력을 포함한 국경 지역의 준군사 단체들과의 관계 구축을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내무부 치안 담당 차관과 군 총참모부 부참모장, 사법부 수장의 범죄 예방 고문 등 주요 안보 직책을 거쳤으며 강경 정치 세력인 '이슬람혁명세력 대중전선(Popular Front of Islamic Revolutionary Forces)'의 선거본부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또 지난 2022년부터는 입법 거부권 및 선거 감독 권한을 가진 성직자·법률가 기구인 가디언위원회와 의회 간 이견을 조정하는 기관인 '국가이익판단회의(Expediency Discernment Council)'의 사무총장으로 재직해 왔다고 한다.

미 CNN은 "실전 경험이 풍부하고 강경파인 졸가드르를 임명한 것은 이란 혁명수비대가 국가에 대한 통제력을 확대하는 가운데 라리자니가 사망한 상황에서도 국가 안보에 대한 입장을 유지하려는 테헤란의 의지를 보여주는 신호"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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