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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란 하르그섬에 공수부대 3000명 파병 검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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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미국 육군 제82공수사단 훈련 장면. 유튜브 캡처


미국이 오는 27일 이란에 3000명 규모의 지상군을 파병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 중단을 지시한 마지막 날과 맞물려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23일(현지시간) 국방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육군 제82공수사단 전투여단과 사단 사령부 참모진 일부를 이란에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중국 중앙(CC)TV 역시 미 국방부 관계자들의 발언을 인용해 27일 수천 명의 해병대가 중동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라고 요구하며 5일간 에너지 시설 공격을 중단하도록 지시했는데, 27일이 바로 그 시한의 마지막 날이다.

NYT는 이번에 투입될 전투 병력이 제82공수사단의 신속대응군에서 차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약 3000명 규모의 이 부대는 18시간 안에 전 세계 어디든 배치될 수 있으며, 이란의 주요 석유 수출 기지인 하르그 섬 점령 작전에 투입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군의 하르그 섬 점령 작전을 승인할 경우 현재 해당 지역으로 향하고 있는 제31해병원정대 소속 약 2500명의 병력도 동원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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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육군 제82공수사단 훈련 장면. 유튜브 캡처


제82공수사단 신속대응군은 최근 몇 년 동안 여러 차례 세계 곳곳에 단기 파병됐다.

이 부대는 2020년 이란 쿠드스군 사령관 카셈 솔레이마니 사령관 제거 직전 이라크 바그다드의 미국 대사관 보안 강화, 2021년 8월 아프가니스탄 철수 작전, 2022년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동유럽 파병 등에 참여했다.

NYT는 미군의 하르그 섬 지상 작전에 대해 해병대 공병 부대를 우선 투입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봤다.

지난 13일 미군이 하르그 섬을 폭격했기 때문에 먼저 해병대가 비행장과 기타 공항 기반 시설을 신속하게 복구한다는 것이다.

이어 비행장 복구가 완료되면 공군이 수송기를 이용해 육군 공수사단 전투여단 병력은 물론 필요 물자와 보급품을 수송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공수부대는 야간에도 파견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중장갑차를 동원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는 것으로 지적된다.

해병대는 장기적인 전투 수행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초기 하르그 섬 공격에 투입된 뒤 후속 전투는 82공수사단이 맡을 것이라고 군사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윤창수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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