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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구 “광주시를 ‘이재명의 성남과 경기도’처럼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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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구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예비후보 인터뷰
경과원 경영혁신처장 근무한 민선 7기 ‘李의 남자’
노조 갈등, 비정규직 전환, 기관 이전 등 위기해결 능력 인정
‘특별한 희생, 특별한 보상’ 원칙으로 경마공원 유치 제시
[경기 광주=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이념을 떠나 실용주의가 더 중요한 분이다. 늘 서민의 삶, 먹고 사는 문제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광주시도 시민들이 어느 쪽에 치우치지 않고 평온한 하루를 영위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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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구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예비후보.(사진=황영민 기자)


김석구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예비후보는 옆 동네 국회의원 보좌진으로서, 또 경기도지사 시절 산하 주요 공공기관 간부로서 지켜본 이 대통령에 대해 이렇게 술회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달 24일 국회에서 정책 연대 기자회견을 연 ‘이재명의 민선 7기 경기도정 멤버’ 중 1인이다. 민선 7기 때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 경영혁신처장으로 임명된 그에게 놓인 상황은 녹록지 않았다.

경기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와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이 2017년 통합되면서 만들어진 경과원은 초창기 내부 갈등이 극심했다. 김 예비후보가 조직 내부 운영을 총괄하는 경영혁신처장으로 부임했던 2020년은 갈등이 최고조에 이를 때였다.

김석구 예비후보는 “노조 간 다툼이 잦았다. 통합 전 기관들의 진급체계가 달라서 인사문제로도 애를 많이 먹었다”라며 “그때 양측 노조위원장을 설득하고, 융합하는 데만 1년이 걸렸다. 또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경과원 파주 이전 등 여러 고비가 있었다. 그런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을 당시 이재명 지사께서 잘 봐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그의 위기관리 능력은 민선 8기에서도 인정받아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에 임명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관리자와 노동자 입장에서 숱하게 부딪혔던 노조도 진정성을 알아줬다. 경과원 통합노조 출범식 때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이었던 김 예비후보를 노조가 초청하면서다. 공공기관 노조 행사에 타 기관장이 참석하는 일은 극히 이례적이다.

김석구 예비후보는 이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광주시 발전을 위한 세 가지 약속을 선언했다. 그는 “경쟁하는 시장이 아닌, 협력하는 시장이 되겠다”라며 △이념보다 실용, 구호보다 결과를 선택 △광주시민의 일상이 실제로 달라지는 변화를 행정으로 선사 △수도권 남부 새로운 발전 모델 제시 등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여야 광주시장 예비후보 중 가장 먼저 ‘과천 경마공원 유치’를 꺼냈다. 유치를 위한 필승카드는 이 대통령이 경기지사 시절부터 경기동북부를 위해 강조한 ‘특별한 희생, 특별한 보상’이다.

팔당상수원보호구역에 위치한 광주시는 상수원 외에도 개발제한구역, 수변구역 등 도시 대부분이 보전용지에 묶여 있다. 전체 행정구역 면적의 60% 이상이 산림이기에 개발 가용 용지도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김 예비후보는 광주시의 지형적 특성을 살려 영국 ‘애스콧 경마장’과 같은 경마공원 조성을 제시했다. 그는 “애스콧 경마장은 세계적인 명소로 자리 잡은 경마공원 중 하나로 흔히 떠올리는 경마장과 전혀 다르게 천혜의 녹지 환경 위에 대형 회의와 전시 공간, 각종 대회와 대규모 축제가 열리는 관광과 문화의 복합도시에 가깝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과천 경마공원 이전을 단순히 경마공원만이 아닌 각종 스포츠 체험, 문화공연, 축제, 숙박과 쇼핑이 결합하는 세계적 관광문화 복합도시 프로젝트로 만들어 ‘광주의 희생이 광주의 기회’로 돌아오게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아침마다 판교로 출근하는 젊은이들, 아이가 아프면 가까이는 성남, 멀리는 서울로 향하는 부모들을 위한 도시 대전환도 제시했다. 바로 ‘광주 커넥트 프로젝트’다.

김 예비후보는 “지나치는 도시가 아니라, 머무르는 도시. 2040 도시기본계획을 문서가 아니라 실행으로 만들겠다”라며 △GTX-D(수서~광주) 연결 조기 추진 △경강선 배차 간격 10분대로 단축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 △1000억원 규모 광주형 벤처펀드 조성 △청년 주거·창업패키지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김석구 예비후보는 “광주는 지금 잠재력이 아니라 가능성의 문턱에 서 있다. 지금 바꾸지 않으면 10년 뒤에도 같은 질문을 반복할 것”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에게서 배운 실용주의를 바탕으로 광주시를 이재명의 성남과 경기도처럼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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