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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서 군수송기 추락…“최소 8명 사망, 80여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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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23일(현지 시각) 콜롬비아 푸에르토 레기사모에서 공군 수송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군인과 구조대, 자원봉사자 등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EPA 연합뉴스


콜롬비아 남부 지역에서 장병 125명을 태운 것으로 알려진 군 수송기가 추락했다.

23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 BBC 등에 따르면 이날 페드로 산체스 콜롬비아 국방부 장관은 페루 접경지이자 아마존 남부 깊숙한 곳에 위치한 푸에르토 레기사모에서 군 병력을 이송하기 위해 이륙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산체스 장관은 사고에 대해 “나라에 매우 슬픈 일”이라며 “정확한 희생자 수와 추락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인명 피해와 관련해 BBC는 해당 지역 주지사 존 가브리엘 몰리나가 최소 8명이 사망하고 8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사고 당시 수송기에는 군인 112명, 승무원 11명 등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가 난 수송기는 록히드마틴사의 허큘리스 C-130이다. 사고 지점은 도심에서 불과 3㎞ 떨어진 곳으로 전해졌다. 현지 매체 블루라디오는 기체 잔해에서 연기가 치솟는 모습을 포착한 현장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사고 현장에는 구조대가 급파됐고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한다.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은 X(옛 트위터)에 “결코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이 끔찍한 사고에서 사망자가 없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군 현대화를 막는 관료주의적 장애물도 비판하며 “우리 젊은이들의 생명이 달린 문제인 만큼 (군 현대화) 지체는 더 이상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해당 기종은 1950년대 출시된 노후 기종이다. 콜롬비아는 이를 1960년대 말에 도입했다. 앞서 지난달 말 볼리비아 공군 소속 허큘리스 C-130 한 대도 인구 밀집 지역인 엘 알토시에 추락한 바 있다. 이 사고로 20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쳤다.

[정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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