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의 오스탄 굴스비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통제 불능 상태로 흘러간다면 금리를 올려야 하는 상황도 생각해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굴스비 총재는 CNBC 방송에 출연해 "인플레이션이 잘 잡힌다면 연내 여러 차례 금리 인하를 할 수 있는 상황으로 돌아갈 수 있지만, 상황이 반대로 흘러갈 수도 있다며 이처럼 말했습니다.
또 "핵심은 유가 충격은 역사적으로 볼 때 고물가 속 경기둔화를 뜻하는 '스태그플레이션' 방향의 충격이라는 점"이라고 짚었습니다.
이어 "중앙은행 입장에서 가장 대응하기 불편한 상황이고 전쟁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고 얼마나 지속되는 지에 모든 게 달려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굴스비 총재는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가 기준금리를 0.25% 인하했을 때 이에 반대해 금리 동결 의견을 냈고, 올해는 FOMC에서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지만, 연준 내 주요 인사로 꼽힙니다.
굴스비 총재는 그동안 연준 내에서 제기됐던 금리 인하 주장의 전제에는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충격이 일시적이었다는 점을 설명했습니다.
또 "올해 연말까지 금리 인하를 할 수 있을 것이란 낙관론을 유지하고 있지만, 이번 전쟁 사태는 계획에 분명히 큰 차질을 초래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굴스비 총재는 현 상황에서는 노동시장보다 인플레이션 대응이 우선시돼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인플레이션이 이미 목표치를 훨씬 웃도는 불편한 수준에서 지속적인 휘발유 가격 충격이 더해질 수 있게 됐다"고 짚었습니다.
그러면서 "정말 긴박한 순간이고 경제에 지속적인 영향을 주지 않기를 바라는 상황이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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