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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조식 공짜로 먹는법” 돈 안내고 우르르…SNS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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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123rf]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호텔 무료 조식 서비스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이른바 ‘무임승차족’이 늘어나면서 업계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호텔 식당에 투숙객인 척 들어가 음식을 담은 뒤 계산 없이 나오는 영상들이 확산되고 있다. 외부인이 투숙객인 척 식당에 자연스럽게 들어가 무료로 조식을 즐기는 방식이다.

최근 화제가 된 영상에서 한 여성은 “호텔에 묵지 않아도 무료 조식을 이렇게 쉽게 먹을 수 있다니 좋다”고 말하며 계란·소시지 등 뷔페 음식을 접시에 담아 먹는 모습을 공개했다.

호텔 업계는 호텔 조식 운영 구조상 이를 완전히 차단하기 어렵다고 토로한다. 트레이트라인 호스피털리티의 케네스 프리 대표는 “무료 조식은 규모가 작고 서비스가 제한적인 호텔에서 제공되는데, 실제 투숙객인지 일일이 확인할 인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무료 조식은 햄프턴 인,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레지던스 인 등 다양한 호텔 브랜드에서 제공되며, 대부분 셀프서비스 뷔페 형태로 운영된다. 이 때문에 외부인도 별다른 제지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된다.

프리 대표는 “현실적으로는 직원들에게 수상한 행동을 주의 깊게 보도록 하는 수준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며 “외부에서 바로 조식 공간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을 유심히 살피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무단 이용이 반복될 경우 그 피해는 결국 정상 투숙객에게 돌아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그는 “조식 절도가 지속되면 호텔의 재정 부담이 커지고, 이는 조식 품질 저하나 객실 요금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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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서도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대형 호텔 브랜드에서 일한다는 한 이용자는 “말 그대로 누구든 걸어서 들어와 위층으로 올라가 조식을 마음껏 먹을 수 있다. 아무도 확인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이건 식당이나 주유소에 들어가 마음대로 가져가는 것과 다를 바 없다. 명백한 절도”라고 꼬집었다.

캘리포니아 기반 호텔업 전문가 사라 단다시는 호텔들이 출입 통제와 쾌적한 환경 사이에서 균형을 찾으려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떤 호텔은 느슨하게 운영하고, 어떤 곳은 더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며 “조식 포함 상품이 많고 공간이 붐비는 호텔일수록 관리가 엄격해지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투숙객이 커피 한 잔 마시기도 전에 심문받는 기분을 느끼게 해서는 안 된다”면서도 “누구나 쉽게 들어올 수 있으면 혼잡이 심해지고 비용이 늘어 실제 투숙객 경험도 나빠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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