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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럼버스 동상’ 백악관서 부활… “영웅 기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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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시위대가 철거 이후 복원
트럼프 주도로 볼티모어서 옮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주도로 아메리카대륙을 발견한 이탈리아 탐험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동상이 백악관 경내에 설치됐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아이젠하워 행정청사 북측에 콜럼버스 동상이 세워졌다. 설치는 하룻밤 사이 이뤄졌다고 NYT는 전했다.

세계일보

22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아이젠하워 행정청사 앞에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동상이 서 있다. SNS 캡처


데이비스 잉글 백악관 대변인은 “백악관에서 콜럼버스는 영웅이며,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여러 세대에 걸쳐 그를 기리도록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 동상은 1984년 로널드 레이건 당시 대통령의 참석하에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세워졌던 것이다.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미국 내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확산하던 2020년 7월 시위대가 동상을 철거해 인근 항구에 버렸고, 이후 이탈리아계 인사들이 수습해 복원했다. 당시 시위대는 콜럼버스가 미국 원주민을 노예로 삼고, 이후 식민지 개척자들이 잔혹한 정복 전쟁을 벌였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동상 설치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국 인구의 5%를 차지하는 이탈리아계 유권자의 환심을 사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다. 그는 지난해 10월 콜럼버스를 미국의 영웅으로 규정하고 기념하도록 하는 포고문에 서명하기도 했다.

이병훈 기자 bh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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