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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이란 전쟁 확전 양상에 상승 마감…WTI 2.78%↑[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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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 카부스 항구에 유조선이 정박해 있다.


국제유가는 20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67달러(2.78%) 상승한 배럴당 99.81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4월물 브렌트유는 0.87달러(0.80%) 오른 배럴당 109.52달러로 집계됐다.

이날 국제유가는 이란 전쟁 확전 양상에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한 유가 공급 차질이 장기화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며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을 비롯한 여러 외신은 미 국방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미군이 중동에 해병대를 비롯한 해군 수천 명을 추가 파견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추가 파병되는 병력은 호르무즈 해협을 장악하기 위한 지상 작전에 투입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군이 지상군을 투입할 수도 있다는 소식과 더불어 이라크 정부가 모든 외국인 운영 유전에 ‘불가항력’을 선언했다는 악재가 전해지며 유가 상승을 더 부채질했다.

지오바니 스타우노보 UBS 원자재 부문 분석가는 “호르무조 해협 봉쇄가 계속되는 양상이 지속된다면, 유가는 구조적으로 올라가기 쉬운 상황에 놓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씨티그룹은 보고서를 통해 “향후 브렌트유와 WTI가 몇 개월 내에 배럴당 120달러를 돌파하는 것은 물론 공급 차질이 더 심화한다면 배럴당 15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투데이/김해욱 기자 ( haewookk@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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