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이웃집 토토로’ 주제가 흐른 백악관… “멋진 친구” 미일 우호 과시

댓글0
서울신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9일 워싱턴 백악관 국빈 식당에서 만찬에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워싱턴 DC AP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9일(현지시간) 백악관 만찬에서 양국 파트너십 강화를 강조하며 우호를 과시했다. 두 정상은 이날 오전 정상회담에 이어 저녁에는 백악관 국빈 식당에서 만찬을 함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찬 모두발언에서 다카이치 총리를 “아주 특별한 사람”이자 “멋진 친구이자 파트너”라고 치켜세웠다. 지난달 일본 총선 압승을 언급하며 “일본의 힘과 자신감을 보여준 선언”이라고 평가했고, “양국 파트너십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강하고 자유롭고 성공적인 관계로 발전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일본의 안보 역할 확대를 거듭 요구하며 “자국 방위 책임을 확대하고 미국산 방위 장비를 대량 구매하려는 점을 고무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을 이름인 ‘도널드’로 부르며 친근감을 드러냈다. 그는 “일본에 대한 따뜻한 마음과 우정에 감사드린다”며 “더 강한 일본과 더 강한 미국을 만드는 최고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만찬장에는 미소라 히바리의 ‘흐르는 강물처럼’과 영화 ‘이웃집 토토로’ 주제곡이 흘러나왔다. 고 아베 신조 전 총리의 발언도 언급됐다. 다카이치 총리는 “일본이 돌아왔다(Japan is back)”는 표현을 꺼내며 양국 관계의 상징적 메시지를 되짚었다.

가벼운 농담도 이어졌다. 다카이치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막내아들 배런의 생일을 언급하며 “키 크고 잘생긴 신사로 자랐다. 그 유전자가 어디서 왔는지는 분명하다.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것”이라고 말해 좌중에서 웃음이 터졌다.

일본이 미국 독립 250주년을 기념해 선물한 벚나무 250그루도 화제에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기념탑 주변에 심어질 것”이라며 “미래 세대에도 양국 유대를 상기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직접 가져오고 싶었지만 검역 때문에 어려웠다”며 웃어 보였다.

일본은 1910년대 워싱턴DC에 벚나무 3000여 그루를 기증했고, 이 나무들은 지금도 도심 곳곳에 남아 있다.

도쿄 명희진 특파원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서울신문 주요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

    지금 봐야할 뉴스

    • 스포츠조선장교 '운동' 때문에…항공모함 위치 고스란히 노출 논란
    • 프레시안보령 무창포에 '사랑의 문' 우뚝
    • 연합뉴스심야에 만취 상태로 도심 질주한 20대 연쇄추돌 끝에 붙잡혀
    • 아시아투데이이성권 "부산 글로벌허브 특별법, 통과 절실해…처리必" 촉구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