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미국 연준(Fed) 의장 기자회견(2026.03.18) / 사진출처= Federal Reserve 유튜브 채널 갈무리 |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Fed)이 3월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한국(2.50%)과 미국 간 금리 차는 최대 1.25%p(포인트)로 유지됐다.
"인플레이션 다소 높은 수준"
연준은 18일(현지시각) 이틀 간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연 3.50~3.75%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월 FOMC에 이어 연속 동결이다.
연준은 이날 FOMC 성명문에서 "고용 증가는 낮은 수준에 머물렀고, 실업률은 최근 몇 달 동안 큰 변동이 없었다"며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위원회는 장기적으로 최대 고용 달성과 2%의 인플레이션율 유지를 목표로 한다"며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중동 지역의 정세 변화가 미국 경제에 미칠 영향은 불확실하다"고 판단했다.
위원회는 "목표 달성을 저해할 수 있는 위험 요인이 발생할 경우, 필요에 따라 통화정책 방향을 조정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위원회는 노동 시장 상황, 인플레이션 압력 및 인플레이션 기대치, 금융 및 국제 정세 등 광범위한 정보를 고려하여 평가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날 금리 동결 결정은 FOMC 위원 12명 가운데 11명의 찬성, 반대 1표로 결정됐다. '트럼프 책사'로 불리는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는 0.25%p 금리인하를 지지하는 의견을 냈다.
점도표, 올해 1회 금리인하 시사
점도표(dot plot) / 자료출처= Federal Reserve 'Summary of Economic Projections'(2026.03.18) |
이날 FOMC 위원들은 점도표(dot plot)에서 올해 2026년 말 기준금리 전망치를 중간값 기준 3.4%로 제시했다. 이는 직전인 지난해 12월 전망치와 동일하다. 올해 0.25%p의 1회 추가 금리인하 시사다.
경제전망에서 연준은 2026년 미국 실질 GDP(국내총생산)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4%로, 직전 예상치(2.3%)보다 소폭 상향했다. 내년 전망치는 2.3%로, 직전 전망(2.0%)보다 높였다.
올해 실업률 예상치(4.4%)는 기존 전망치를 유지했다. 내년은 4.3%로 직전 전망(4.2%)과 유사하다.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높였다.
2026년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2.7%로, 직전 전망치(2.4%)보다 0.3%P나 상향했다. 올해 근원 PCE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2.7%로, 직전 전망치(2.5%)보다 상향했다. 내년은 둘 다 2.2%로 직전 전망(2.1%)보다 소폭 올렸다.
파월 의장 "에너지 충격 직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FOMC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관세 충격,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었고, 이제 규모가 상당하고 기간이 지속적인 에너지 충격에 직면했다"며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경제가 진전되지 않으면 금리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파월 연준 의장의 임기는 오는 5월로 다가와 있다.
연준의 이번 동결 결정으로 한국과 미국 간 금리차는 상단 기준 1.25%p를 유지했다. 앞서 지난 2월 26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연 2.50%로 6연속 동결한 바 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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