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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즈타바 “라리자니 암살범들, 피의 대가 치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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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수비대 “전쟁은 침략자들이 항복할 때까지”
조선일보

18일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알리 라리자니 등 장례식에 군중들이 모여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18일 알리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 사망에 대한 애도 성명에서 “모든 피에는 대가가 따르며, 순교자를 살해한 범죄자들은 머잖아 그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했다.

모즈타바는 이란 타스님 통신 등이 공개한 서면 메시지에서 ‘신의 길에서 죽임을 당한 자들을 죽은 자로 여기지 말라. 그들은 살아 있으며, 주님 곁에서 양식을 받는다’는 이슬람 경전 코란의 구절을 인용하며 이같이 밝혔다.

라리자니는 전날 아들을 비롯, 부하들과 함께 미국·이스라엘 공습으로 사망했다. 모즈타바는 테헤란대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고 철학 교수로 재직했던 라리자리를 ‘박사’로 호칭하며 “그는 학식이 깊고, 통찰력이 있으며, 지적이고 헌신적이며, 정치·군사·안보·문화·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을 갖춘 인물이었다“고 했다. ”약 50년에 걸친 이슬람 공화국 체제의 다양한 영역에서의 역할 수행은 그를 탁월한 인물로 만들었다”고도 했다.

이어 “이러한 인물을 암살했다는 사실은 그가 지닌 중요성과, 이슬람의 적들이 그에 대해 품은 깊은 적개심을 보여준다“며 “이슬람을 적대하는 자들은 알아야 한다. 이러한 피를 이슬람 체제라는 거대한 나무의 뿌리에 흘리는 것은 오히려 그 체제를 더욱 강하게 만들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테헤란엔 군중이 모인 가운데 라리자니와 혁명수비대 산하 바시즈 민병대를 이끌던 골람레자 솔레이마니 총지휘관 등의 장례식이 진행됐다. 군중은 라리자니 등의 사진을 들고 울부짖거나 ‘미국과 이스라엘에 죽음을’ 같은 구호를 외쳤다.

혁명수비대 하탐 알반비야 본부 대변인은 “전쟁은 침략자들이 항복할 때까지 계속한다”며 이스라엘을 향해 “그들에겐 이제 낮밤의 구분이 없다. 그들의 낮은 방공호에 숨어 지내면서 밤처럼 변했고, 밤에는 우리의 공격으로 밝아진 하늘을 보며 더는 평안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파리=원선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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