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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생겼어요"...인형과 놀던 '왕따' 원숭이 펀치, 친구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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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다른 원숭이들과 어울리지 못해 봉제인형에 의지하던 일본의 아기 원숭이가 친구를 사귀는 등 변화를 보이고 있다. /사진=엑스 'seo_ing_look' 갈무리



다른 원숭이들과 어울리지 못해 봉제인형에 의지하던 일본의 아기 원숭이가 친구를 사귀는 등 변화를 보이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7일(현지시간) 일본 이치카와 시립 동물원에 사는 마카크 원숭이 '펀치'가 최근 암컷 원숭이 '모모짱'과 어울리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SNS(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영상에는 두 원숭이가 서로를 쫓아다니며 뛰놀고 껴안거나 가까이 붙어 있는 장면이 담겼다. 과거 봉제인형에게만 의지하던 펀치에 친구가 생긴 것.

생후 약 6개월인 펀치는 어미에게 버려진 뒤 다른 원숭이 무리와 어울리지 못해 온라인서 화제를 모았다. 사육사들이 제공한 봉제인형에 매달려 지내는 모습이 영상 등으로 공유돼 네티즌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해당 봉제인형은 어린 원숭이가 어미에게 매달려 근력을 키우는 습성을 대신하기 위해 제공된 것이었다. 펀치는 여러 대안 중 긴 다리 형태의 인형을 선택해 의지해 왔다.

하지만 펀치는 이후 다른 원숭이들과 어울리기 시작했고, 최근엔 또래나 성체 원숭이 곁에 앉거나 올라타는 모습도 관찰됐다. 동시에 봉제인형에 대한 의존도는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동물원 측은 펀치가 성장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사회성을 익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장 미즈시나 시게카즈는 "봉제인형에서 벗어나 독립심을 키우는 것이 바람직한 과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물원은 "펀치가 괴롭힘을 당했다"는 일부의 해석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다른 원숭이들의 행동은 공격이 아닌 집단 내 위계질서에 따른 '훈육 행동'이라는 설명이다.

동물원 측은 "펀치가 무리의 일원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관리할 것"이라며 "대중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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