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한국거래소 황당한 실수, 관리종목 해제→번복...주가 급등락

댓글0
요건 미달한 에스씨엠생명과학 관리종목 해제 후 번복해
거래소 "내부감사 후 문책"...투자자피해 복구방안은 없어


비즈워치

한국거래소가 관리종목 해제 요건을 갖추지 못한 코스닥 상장사에 대해 관리종목 해제조치를 했다가 하루만에 번복하는 사고를 냈다. 이 과정에서 해당 종목의 주가가 급등락해 투자자 피해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16일 오후 7시 2분 에스씨엠생명과학에 대해 관리종목 해제 조치를 했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지난 2025년 3월 21일 2년 연속 법인세비용 차감 전 계속사업손실이 확인돼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는데, 코스닥시장본부가 16일 에스씨엠생명과학의 2025년 감사보고서가 제출된 것을 보고,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판단해 관리종목 지정 해제조치를 내린 것이다.

하지만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여전히 최근 3사업연도 중 2사업연도에서 법인세비용 차감전 계속사업 손실이 자기자본 50%를 초과해 발생한 상태였다. 뒤늦게 잘못 판단한 사실을 확인한 코스닥시장본부는 17일 오후 2시 28분에 에스씨엠생명과학을 관리종목으로 다시 지정했다.

거래소는 △법인세 비용차감 전 계속사업손실이 최근 3사업연도 중 2사업연도에 각각 10억원 이상이면서 △자기자본의 50%를 초과하고 △최근 법인세 비용차감 전 계속사업손실이 발생한 종목을 관리종목으로 지정한다.

비즈워치

에스씨엠생명과학에 대한 한국거래소의시장조치 현황/자료= 한국거래소


거래소는 "16일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오인해 관리종목 지정 해제조치를 했으나 17일 검증과정에서 해제 조치에 오류가 있음을 확인하고 투자자 손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즉시 장중 시정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장에선 이미 피해가 발생한 뒤였다. 1년 넘게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갑자기 관리종목에서 해제되자 주가는 급등했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17일 28.05% 폭등하며 장을 출발해 상한가를 찍었고, 관리종목으로 재지정되자 -5.73%로 추락해 장을 마쳤다. 주당 800원대이던 동전주였지만 거래소가 실수한 하루 사이 725만주, 72억원어치가 거래됐다.

거래소는 "본 사안과 관련해 내부감사를 실시해 현행 제도상 문제점을 파악하고, AI 기술을 활용한 공시제도 보완과 함께 필요한 경우 문책 등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워치(www.bizwatch.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비즈워치 주요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

이 기사를 본 사람들이 선택한 뉴스

  • 이투데이인천~나트랑 지연율 45.8% 달해⋯내년부터 지연된 시간 평가 반영
  • 한국금융신문경동나비엔, 초고화력·안전장치 '매직 인덕션' 강화
  • 뉴스1"취향따라 고르자"…경동나비엔, 나비엔 매직 인덕션 컬러 추가
  • 파이낸셜뉴스부산 스포원 체력인증센터, 8~9월 평일 아침 확대 운영
  • 머니투데이새 주인 찾은 티몬, 1년 만에 영업 재개... 셀러 수수료 3~5% 책정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