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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라이프] 반복되는 사랑니 통증, 참다간 턱뼈까지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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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대구치 방치 땐 염증·낭종 위험…조기 검진과 적기 발치 중요
디지털데일리

[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치과 치료에 대한 부담이나 바쁜 일상 탓에 사랑니 통증을 참고 발치를 미루는 경우가 적지 않다. 특히 사랑니는 통증이 생겼다가 가라앉기를 반복하는 경우가 있어 방치하기 쉽다. 다만 사랑니를 제때 관리하지 않으면 인접 치아 손상은 물론 턱뼈 안에 물혹이 생기는 등 더 큰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사랑니는 입속 가장 안쪽에 위치한 제3대구치를 말한다. 현대인은 턱뼈가 상대적으로 작아 사랑니가 정상적으로 나올 공간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사랑니가 잇몸 아래 매복되거나 비스듬히 누운 형태로 자라게 된다.

비정상적으로 자리 잡은 사랑니는 음식물이 쉽게 끼고 칫솔질도 어려워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을 만든다. 이 과정에서 사랑니 주변 잇몸에 염증이 생기는 치관주위염이 나타날 수 있다.

염증이 심해지면 얼굴이 붓고 입을 벌리기 힘들 정도의 통증이 생길 수 있다. 또 인접한 어금니까지 충치나 염증이 번져 영구치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사랑니를 방치하면 치아를 둘러싼 치배에 물이 차면서 '함치성 낭종'이 발생할 수 있다.

낭종은 초기 증상이 없어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낭종이 커지면 주변 턱뼈를 손상시키고 치아 위치를 변형시키며 심한 경우 턱뼈 골절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사랑니 주변 잇몸이 반복해서 붓거나 고름이 나오고 입 냄새가 심해졌다면 방치하지 말고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일반적으로 사랑니 뿌리가 완전히 형성되지 않고 뼈도 비교적 유연한 20세 전후가 발치에 유리한 시기로 꼽힌다. 이 시기에는 합병증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고 회복도 빠른 편이다.

사랑니 발치 후 관리는 부작용 예방의 핵심이다. 발치 후 이틀 동안은 붓기가 가장 심해 냉찜질로 증상을 가라앉히는 것이 좋다. 발치 직후에는 약 30분 정도 거즈를 강하게 물고 입안에 고이는 피나 침을 가능한 한 삼키는 편이 좋다. 삼키지 않고 뱉어낼 경우 출혈이 지속될 수 있다.

빨대 사용은 피하는 것이 좋다. 빨대를 사용할 때 입안에 압력이 생기면 지혈이 제대로 되지 않거나 혈액이 굳어 생긴 딱지인 혈전이 떨어져 치유를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발치 후 1~2일 동안은 더운 목욕이나 사우나를 피하고 무리한 업무나 운동, 음주와 흡연도 삼가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구강 건강을 위해 1년에 1~2회 정기적인 치과 검진과 방사선 촬영을 권장한다. 사랑니는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만큼 전문의 상담을 통해 발치 필요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장기적인 구강 건강 관리의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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