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 김포발전본부의 한 현장 작업자가 태블릿으로 현장 점검용 사족보행 로봇 '스팟'을 조작하고 있다. (사진=서부발전)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최근 김포발전본부에 사족보행 로봇 ‘스팟’을 24시간 현장 점검용으로 투입했다고 밝혔다.
스팟은 현대차그룹이 최대주주로 있는 보스톤다이내믹스가 개발한 사족보행 로봇으로 국내외 발전소와 정유·가스 플랜트에서 현장 점검용으로 도입이 늘어나고 있다. 현장 작업자가 스팟의 등에 열화상 카메라와 초음파, 가스 감지 센서를 장착시킨 후 태블릿으로 원격 제어해 다양한 점검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국내 발전소 현장 업무에 지능형 로봇이 투입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서부발전은 지난해 10월부터 5개월 간 평택·태안발전본부에서 이를 시범 운용해 본 후 이번에 실제 업무에 투입했다. 이후 공주·여수건설본부 등 신규 발전소 현장에도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앞으로 반복 점검 업무는 스팟에 맡기고 실제 인력은 고도의 숙련기술이 필요한 설비 정비 업무에 집중적으로 투입한다는 구상이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지능형 로봇 도입으로 인력 점검의 한계를 보완하고 발전 현장의 안전 수준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가상모형 기술과 결합한 차세대 발전소 운영 표준으로 정립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