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해상 기뢰는 간단한 무기이지만 이란이 세계 경제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강력한 무기라고 월 스트리트 저널(WSJ)이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2026.03.13. /사진=유세진 |
iM증권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사태 출구전략이 꼬여가고 있다며 당분간 답답한 시장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16일 분석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이란 석유 허브인 하르그섬을 공격하며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감은 더욱 높아졌다"며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정부가 뚜렷한 대응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이란사태가 장기화할 것이란 우려를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사태 추이에 따라 등락을 거듭하던 유가가 WTI(서부텍사스산원유) 기준 배럴당 100달러 이상에서 고착화될 가능성이 커졌고 미국 내 가솔린 가격 급등으로 스태그플레이션 공포를 촉발할 여지가 있다"며 "각종 물류 차질은 반도체를 비롯해 여러 산업의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를 재차 부각시킬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주요국 국채 금리가 급등하고 있다는 점도 우려 요인"이라며 "안전자산인 국채와 금마저 기피하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점은 글로벌 자금의 극단적 안전자산 선호현상 신호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금융시장이 긴장해야할 현상"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미 사모대출 시장관련 경고등이 켜져있었다는 점에서 고유가 장기화 현상이 신용리스크를 더욱 키울 수 있다"며 "금융시장과 경기가 고유가를 감내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보인다. 이란사태가 이번달을 넘어 지속된다면 경고음이 경고음에 그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김창현 기자 hyun1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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