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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두릴, 미 육군과 최대 30조 규모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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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 기자]
AI타임스

(사진=셔터스톡)


미국 육군이 국방 기술 스타트업 안두릴과 최대 200억달러(약 30조원) 규모의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앞으로 10년 동안 군용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인프라 및 관련 서비스를 공급하는 내용을 포함하며, 현대 전장에서 소프트웨어 중심 군사 역량을 강화하려는 미군 전략의 일부로 해석된다.

미 육군은 14일(현지시간) 발표를 통해 안두릴과 10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은 우선 5년의 기본 기간으로 시작되며, 이후 5년을 추가로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다. 전체 계약 규모는 최대 200억달러에 달할 수 있다.

이번 계약에는 안두릴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데이터 인프라, 서비스 등이 포함된다. 미 육군은 기존에 개별적으로 진행되던 120건 이상의 안두릴 관련 조달 절차를 하나의 통합 계약으로 묶는 '단일 엔터프라이즈 계약'이라고 설명했다.

게이브 차울리 미 국방부 정보 담당 차관은 성명에서 "현대 전장은 점점 더 소프트웨어에 의해 정의되고 있다"라며 "군사적 우위를 유지하려면 소프트웨어 역량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확보하고 배치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안두릴은 가상현실(VR) 기업 오큘러스 VR 창업자로 알려진 팔머 럭키가 공동 설립한 회사다. 그는 2014년 오큘러스를 메타(당시 페이스북)에 매각하며 기술 업계에서 주목받았다.

하지만 이후 친트럼프 성향 정치 단체에 기부했다는 논란이 보도되면서 페이스북에서 퇴사하게 됐다. 럭키는 자신의 정치적 입장이 언론에 의해 왜곡됐다고 주장해 왔다.

이후 그는 안두릴을 설립해 자율 무기 시스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안두릴은 자율 전투기, 드론, 무인 잠수함 등 차세대 군사 시스템을 기반으로 미군 전력 구조를 재편하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안두릴은 최근 빠르게 성장하는 방위 기술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회사 이름은 판타지 소설 '반지의 제왕(The Lord of the Rings)'에 등장하는 마법 검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지난해 매출은 약 20억달러(약 3조원)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투자 시장에서도 관심이 높아지면서 최근에는 600억달러(약 90조원) 기업가치로 신규 투자 유치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소식도 전해졌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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