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뉴시스] 2006년 6월 7일 이란 왕정 시절의 레자 팔레비 전 왕세자가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5.06.20.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1979년 이란혁명으로 축출된 이란 마지막 국왕의 아들인 레자 팔레비 전 왕세자는 14일(현지시간) "이슬람 공화국이 무너지는 즉시 과도기를 이끌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미국에 거주 중인 레자 전 왕세자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메시지에서 "이슬람 공화국이 몰락한 이후 이란이 국정 운영의 단절을 겪지 않도록 지난 수개월 동안 두 가지 중요한 과업이 동시에 진행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첫째는 '이란 번영 프로젝트'의 틀 안에서 국가 운영을 위한 명확한 청사진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둘째는 이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과도기 시스템'에 참여할 유능한 여성과 남성들을 발굴하고 선발하는 것이었다"고 했다.
이어 "지난 수개월간 국내외의 유능한 인물들이 과도기 시스템의 다양한 부문을 책임지기 위해 식별되고 검증됐다"고 했다.
그는 "과도기 시스템은 나의 지도하에(With my guidance), 이슬람 공화국이 무너지는 즉시 국가 운영의 키를 잡을 준비가 돼 있다"며 "그리고 최단 시간 내에 질서와 안보, 자유, 그리고 이란의 번영과 융성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도 했다.
레자 전 왕세자는 이란 정권에 반대하는 해외 망명세력 일부를 이끌고 있다. 지난 1월 이란 반정부 시위에서 일부 시위대가 레자 전 왕세자의 이름을 연호하거나 왕정 복고를 외치면서 위상이 높아졌다. 다만 장기간 망명 세력으로 이란 내부 지지층이 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를 얻지는 못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레자 전 왕세자가 미국의 이란 통치 후보가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팔레비는 매우 좋은 사람"이라면서도 "내부의 누군가가 더 적절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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