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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4분기 성장률 1.4%→0.7% ‘반토막’...금리 영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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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 증감률 전망치 절반 수준
이란 전쟁 영향에 물가도 불안
서울경제

다음 주 미국 기준 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예정된 가운데 경기 부진을 알리는 지표가 나왔다.

13일(현지 시간) 미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감률(잠정치)이 0.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발표한 속보치(1.4%)보다 0.7%포인트 하향 조정된 것이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5%)도 밑돈다. 잠정치는 속보치 추계 때는 빠졌던 경제활동 지표를 반영해 산출한다.

소비자 지출과 기업 투자가 당초 발표보다 둔화했고, 속보치에서 소폭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던 무역이 이번엔 부담으로 작용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1일∼11월 12일 연방정부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 여파로 정부 지출 감소폭이 예상보다 컸다.

연간 기준 작년 GDP 성장률은 2.1%로 집계됐다. 속보치보다 0.1%포인트 낮다.

이날 수치는 미 고용시장 둔화 조짐과 미·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는 시점에 나왔다. 지난 2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9만 2000명 감소, 코로나19 팬데믹 직후인 2020년 12월(18만5000명 감소)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을 보이는 등 시장에서는 고용 약화에 대한 경계감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함께 발표된 물가 수준은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상승세를 유지했다. 지난 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9%)를 밑돈 수치다. 전월 대비로는 0.3% 올라 전문가 예상에 부합했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1%, 전월 대비 0.4% 올라 전문가 전망에 모두 부합했다. 이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기 이전 수치로, 전쟁 이후 유가가 급등하면서 물가 상승 압박이 예상된다.

PCE 가격지수는 미국 거주자들이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때 지불하는 가격을 측정하는 물가 지표다. 연준은 ‘2% 물가상승률’이라는 통화정책 목표 달성 여부를 판단할 때 상대적으로 더 널리 알려진 소비자물가지수(CPI) 대신 PCE 가격지수를 준거로 삼는다.

한편 미 연준은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FOMC 회의를 개최한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특히 이번 FOMC에서는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담은 점도표(Dot Plot)가 발표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박윤선 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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