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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 모즈타바 부상 공식 언급 "외모 망가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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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헤그세스 국방장관, 브리핑에서 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언급
모즈타바가 "다쳤으며 외모가 훼손된 상태일 가능성이 크다"
부상설 돌던 가운데 美 고위 관리 중 처음으로 공식 언급


파이낸셜뉴스

지난 2019년 5월 31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촬영된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가운데).AFP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2주일 넘게 이란을 공격 중인 미국의 국방장관이 13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이란의 새로운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다쳤다고 주장했다. 미국 정부의 장관급 인사가 모즈타바의 부상을 공식 석상에서 직접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국 B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의 피트 헤그세스 전쟁(국방)장관은 이날 국방부 청사에서 댄 케인 미국 합참의장과 공동 브리핑을 열었다. 그는 "우리는 새로 등장한 이른바 최고지도자, 그렇게 '최고'라고도 할 수 없는 인물이 다쳤고, 외모가 훼손된 상태(disfugured)일 가능성이 큰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헤그세스는 모즈타바가 "어제 성명을 발표했는데, 약한 내용이었으며, 음성도 없었고 영상도 없었다"며 "그것은 서면 성명이었다"고 지적했다.

헤그세스는 "이란에는 카메라도 많고 음성녹음 장비도 많다"며 "그렇다면 왜 서면 성명인가. 왜 그의 아버지(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죽었는지 아는가"라고 물은 뒤 "그는 겁에 질려있고, 부상했으며, 도망 중이고, 정당성도 없다"고 주장했다.

하메네이의 차남인 모즈타바는 최고지도자였던 아버지가 지난달 28일 미국·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하자 지난 8일에 후계자로 선출되었다. 그는 후계자 선출 직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며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1일 보도에서 부상설을 제기했다.

NYT와 접촉한 이스라엘 군 관계자는 모즈타바가 공습이 개시된 지난달 28일에 다리를 다쳤다고 밝혔다. 익명의 이란 정부 관계자 3명은 NYT에 "모즈타바가 다리 등을 다쳤지만, 의식은 또렷하다. 통신이 제한된 최고 수준의 보안 시설에 피신해 있다"는 사실을 정부 고위층으로부터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모즈타바는 최고지도자 선출 이후 며칠이 지난 12일에 국영 TV를 통해 첫 공식 메시지를 내보냈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을 계속 봉쇄해야 한다며 “순교에 대한 보복을 피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모즈타바는 “적에게 보상을 얻어내야 한다”면서 중동 내 미국·이스라엘 자산을 겨냥한 공격을 이어간다고 예고했다. 그러나 모즈타바는 이날 직접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며, 그의 메시지는 국영방송 앵커가 대독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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