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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봉쇄' 경고에 유가 100달러 돌파...증시 1%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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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포함한 초강경 대응을 선언하면서 국제유가는 1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유가 급등과 전쟁 장기화 우려에 뉴욕증시도 일제히 하락하며 금융시장이 크게 흔들렸습니다.

워싱턴에서 신윤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 유가의 기준인 5월 인도분 브렌트유가 9% 넘게 급등하며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지난 9일에도 장중 100달러 선을 넘었지만, 종가 기준으로 100달러를 돌파한 건 3년 7개월 만입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도 10%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전날 사상 최대 규모의 전략 비축유 방출을 결정했지만, 호르무즈 해협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며 에너지 공급망 마비 우려를 잠재우지 못한 겁니다.

[크리스 라이트 / 미 에너지 장관 : 유가 단기 움직임에 대해서는 예측하지 않겠습니다. 그것은 석유의 실제 흐름보다 시장 심리에 더 크게 좌우되기 때문입니다.]

유가 급등에 뉴욕증시도 일제히 1.5% 이상 하락하며 크게 출렁였습니다.

시장에서는 유가 상승이 물가 상승 압력을 키우는 동시에 경기 둔화를 심화시킬 수 있다며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 교수는 관세에 이어 전쟁까지 겹치며 물가는 오르는 반면, 성장세는 둔화하고 있다며 미국 경제가 험난한 시기를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케빈 니콜슨 / 리버프론트 인베스트먼트 그룹 최고투자책임자(CIO) : 시장은 전쟁이 예상보다 더 오래 지속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쟁이 길어지고 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의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사태가 심상치 않자 트럼프 대통령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향해 즉각 금리를 내려 경기 침체를 막으라고 다시 압박했습니다.

백악관은 에너지 제품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미 항구 간 운송을 미국 선박으로 제한한 존스법을 한시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습니다.

트럼프의 압박과 백악관의 고육지책에도 2주를 맞는 이란 전쟁의 끝이 보이지 않으면서 세계 경제 충격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영상편집 : 양영운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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