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
(브뤼셀=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중동 전쟁으로 인한 유가 폭등에 대응하기 위해 러시아산 원유와 석유 제품에 대한 제재를 일부 완화한 미국의 조치를 "잘못"이라고 비판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메르츠 총리는 13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유를 막론하고, 제재를 지금 완화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그 조치가 그릇된 행동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메르츠 총리는 "결국 우리는 러시아가 이란 전쟁을 이용해 우크라이나를 약화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카테리나 라이헤 독일 경제장관도 "(블라디미르) 푸틴의 전쟁 금고를 더 채우는 게 아닌지 우려된다"며 미국의 조치에 의구심을 드러냈다.
메르츠 총리는 이틀 전 주요 7개국(G7) 화상 정상회의에서 미국을 제외한 나머지 6개국이 러시아에서 원유·가스를 공급받는 방안은 올바른 신호가 아니라는 의견을 분명히 했지만 미국 정부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다른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날 메르츠 총리와 동반 회견에 나선 요나스 가르 스퇴르 노르웨이 총리도 러시아 원유에 대한 제재를 완화한 데 대해 "매우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ykhyun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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