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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선 KGM 회장 “베트남, 동남아 수출 전초기지 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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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 모빌리티(이하 KGM)가 베트남 현지 조립 생산(KD) 사업을 본격화하며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곽재선 KGM 회장은 직접 현지 생산 라인을 점검하며 글로벌 경영 행보를 넓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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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KGM에 따르면, 곽재선 회장은 지난 10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베트남을 방문해 KD 파트너사인 푸타(FUTA) 그룹 산하 킴롱모터스(Kim Long Motors)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곽 회장은 다낭 인근 후에(Hue) 산업단지에 건설 중인 KGM 전용 KD 공장 현장을 찾아 준공 막바지 단계의 설비 점검 및 공정별 준비 상황을 직접 챙겼다.

킴롱모터스는 올 하반기부터 해당 공장에서 렉스턴과 신형 픽업트럭 무쏘 등 KGM의 주력 모델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곽재선 회장은 간담회에서 “베트남은 자동차 구매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는 잠재력 높은 시장”이라며 “단순한 KD 생산을 넘어 KGM의 고품질 차량 생산 기술을 이식해 베트남뿐만 아니라 주변 동남아 국가로 수출을 확대하는 전략적 요충지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KGM이 베트남 시장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크게 3가지 전략적 배경이 깔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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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은 아세안(ASEAN) 자유무역지정 내 위치해 있어, 현지 생산 비중을 높일 경우 인근 동남아 국가로 무관세 수출이 가능하다. 이는 태국, 인도네시아 등 일본계 완성차 기업이 장악한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필수 전략이다.

또 베트남은 빠른 경제 성장과 중산층 확대로 인해 1인당 자동차 보유량이 급격히 늘고 있는 추세다. 특히 SUV와 픽업트럭에 강점이 있는 KGM에게는 현지의 비포장도로 환경 및 물류 수요가 맞물려 기회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아울러 완성차(CBU) 형태로 수출할 경우 높은 관세가 부과되지만, 부품 형태로 들여와 현지에서 조립하는 KD 방식은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경쟁력 있는 가격에 차량을 공급하고, 물류비용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

KGM은 이번 베트남 공장 가동을 기점으로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등 신흥 시장으로 글로벌 판매 물량을 대폭 늘려갈 계획이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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