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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1000만원 넘는다"…17만 명 몰린 EU 공채, 경쟁률 '117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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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브뤼셀=AP/뉴시스】13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유럽연합(EU) 본부에서 한 남성이 EU 국기 사이를 지나가고 있다. 2019.10.14.



[서울=뉴시스]김건민 인턴 기자 = 유럽연합(EU) 일반직 공채 시험에 17만 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리며 경쟁률이 100대 1을 크게 웃돌았다.

11일(현지시간) 유럽 전문 매체 유락티브에 따르면 EU 인사 선발기관(유럽인사선발청)이 실시한 일반직 채용 시험에 총 17만4922명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공채의 경쟁률은 약 117대 1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유락티브가 입수한 EU 내부 자료를 보면 이탈리아인 지원자는 7만9450명으로, 전체의 45%를 차지했다. 이어 스페인이 1만3796명, 독일 1만1705명, 프랑스 1만939명, 그리스 1만87명 순이다. EU 본부가 있는 벨기에 지원자는 8013명이다.

지원자가 대거 몰린 것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EU가 변호사 등 전문직을 중심으로 한동안 소규모 경력직 채용을 진행해 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번 공채는 'AD5'로 불리는 EU 일반직 시험으로, 선발되면 평생 EU 공무원으로 근무할 수 있다. EU 시민권을 가진 대학 졸업자라면 나이와 전공에 관계없이 지원 가능하다. 이번 시험은 2019년 이후 약 7년 만에 다시 실시됐다.

채용 절차는 온라인 시험과 면접 등으로 진행된다. 선발 예정 인원은 총 1490명으로, 약 117명 중 1명만 합격하는 셈이다.

특히 이탈리아 지원자들의 경쟁은 더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EU 집행위원회가 규정한 직원 국적 다양성 목표에 따르면 이탈리아인의 적정 비중은 전체 직원의 약 11.2% 수준이기 때문이다.

다만 시험 결과 자체에는 국적이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지원자는 시험 성적만을 기준으로 평가되며, 이후 EU 각 기관이 예비 합격자 명단에서 실제 채용을 진행할 때 국적 균형이 일부 고려될 수 있다.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 유럽판에 따르면 AD5 직위의 월급은 약 6000~7000유로(약 1000만~1200만원) 수준이다. 매체는 "AD5는 향후 EU 고위직으로 승진하기 위한 발판이 되는 직위"라며 "일부 국가는 EU 내 자국 대표성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해 자국민의 지원을 장려하는 캠페인을 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riedm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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