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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표현은 밖에서” 단호한 美항공사…영상 크게 튼 만취女 내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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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아메리칸 항공 기내에서 헤드폰을 착용하지 않은 채 노래를 듣다가 제지당하자 난동을 부리던 승객. ⓒ뉴시스


미국 아메리칸항공 여객기에서 한 여성 승객이 휴대전화 스피커로 영상을 재생하고 고성을 지르는 등 난동을 부리다 결국 쫓겨났다.

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마이애미에서 탬파로 향하던 아메리칸항공 여객기 내부 상황이 담긴 영상이 SNS를 통해 공유됐다.

● 헤드폰 요청에 욕설·고성…결국 보안관 출동

현장에 있던 제보자에 따르면, 마이애미발 탬파행 아메리칸항공 여객기에서 술에 취한 것으로 보이는 여성이 휴대전화로 영상을 크게 틀었다.

승무원들이 정중하게 헤드폰 사용을 요청했지만, 여성은 거부하면서 화를 내고 공격적으로 행동했다.

이 여성은 “나는 영상을 고작 30초 동안, 그것도 볼륨 50%로 틀었을 뿐인데, 도대체 뭐가 문제냐. 경찰을 부르든지 해보라“며 승무원들에게 욕을 했다.

이후 보안관들이 기내에 들어오자 여성은 “내 감정을 표현할 수도 없느냐”고 소리쳤다. 보안관들은 “감정 표현은 저쪽에 가서 하라”며 여성을 기내 밖으로 쫓아냈다.

여성은 통로를 따라 나가면서도 승객들을 향해 손가락질하며 “고작 30초짜리 영상을 튼 것뿐인데 이러는 거다. 나를 잘 찍어두라”고 외쳤다.

여성이 나가자 지켜보던 다른 승객들은 박수로 환호하며 안도했다.

제보자는 “승무원들은 시종일관 매우 침착하고 정중하게 대응했다. 살면서 이런 장면을 직접 보게 될 줄은 몰랐다”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은 SNS에서 약 58만 회 조회수를 기록하며 주목 받았다. 현장에 있던 또다른 승객은 “나도 이 비행기에 타고 있었는데 그냥 집에 가고 싶었다”고 전했다.

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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