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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우주 협력 가속화하나…“일본, 골든돔 구상에 참여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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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차세대 공중 미사일방어체계인 ‘골든돔’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방향으로 조율에 들어갔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3일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다음 주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방미 때 공식화할 전망이다.

다카이치 총리는 오는 19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리는 것으로 알려진 미·일 정상회담에서 골든돔에 대해 논의하고 참여 의사를 밝힐 전망이다. 골든돔은 중국·러시아 등 전략 경쟁국의 장거리 탄도미사일과 극초음속 미사일, 차세대 드론 등 공격으로부터 미국을 방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일본은 골든돔 구상에 참여해 자국 방위에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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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AFP연합뉴스


이 시스템에 영감을 준 이스라엘의 아이언돔이 대기권 안으로 날아오는 단·중거리 로켓을 요격하는 체계라면, 골든돔은 우주에 감시·공격 위성 수백 기를 띄워 대기권 밖 고고도에서 훨씬 빠른 속도로 날아오는 미사일까지 요격하겠다는 구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우주 기반 센서 및 요격 무기를 포함한 차세대기술을 육상, 해상, 우주에 배치할 것”이라며 “골든돔 건설이 완성되면 지구 반대편과 우주에서 발사된 미사일도 요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 임기 내 전면 운용을 목표로 내건 골든돔의 구축 비용은 1750억달러(약 260조원)에 달한다.

이와 관련해 미·일 양국 정부는 극초음속 활공체(HGV)를 요격하는 신형 미사일 ‘활공단계 요격 유도탄’의 공동 개발도 진행 중이다. 미·일 회담에서는 2030년대 완료를 목표로 한 공동 개발 상황을 점검하면서 착실히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일본 정부는 저고도 궤도에 발사한 다수의 소형 위성을 통합적으로 운용해 정보를 수집하는 ‘위성 컨스텔레이션(별자리)’ 시스템을 2028년 3월말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우주 공간에서 이동하는 목표물을 지속적으로 탐지·추적하겠다는 복안이다. 일본이 골든돔 구상에 참여한다면 미군과의 위성 정보 공유도 진전될 것으로 일본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도쿄=유태영 특파원 anarchy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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