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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농식품부 K푸드 현장간담회... 비관세장벽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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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 브라질서 '의약품 분류' 장벽
정부·업계 규제 해소 위해 머리 맞대
아주경제

12일 충남 KGC인삼공사 부여공장에서 열린 'K-푸드+ 수출 비관세장벽 대응 현장간담회'에서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앞줄 왼쪽 네 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GC인삼공사]



정부와 인삼업계가 브라질 등 신흥 시장에서의 홍삼 수출 규제 해소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KGC인삼공사는 지난 12일 충남 부여공장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주최로 'K-푸드+ 수출 비관세장벽 대응 현장간담회'가 열렸다고 13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을 비롯해 농식품부 유관기관, 관련 업계 대표와 KGC인삼공사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농식품 수출 시장 확대를 위한 비관세 장벽 대응 계획을 공유하고, 품목별 수출 애로사항과 내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홍삼 부문에서는 브라질 등 신흥 시장에서의 규제 장벽 해소 문제가 집중 논의됐다. 현재 브라질을 비롯한 일부 신흥국에서는 소비 잠재력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홍삼 제품이 의약품으로 분류돼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인삼업계는 브라질 정부가 홍삼 제품을 의약품이 아닌 한국 기준 또는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기준에 부합하는 식품으로 재분류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협의를 공식 요청했다.

업계에서는 관련 규제 개선이 이뤄질 경우 홍삼의 브라질 시장 진출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 차원에서도 브라질과의 농업 협력 확대를 통해 K-푸드 수출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농식품부는 지난 달 브라질 농업축산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농업 협력 양해각서(MOU) 개정 및 식량안보, 농자재 수출 확대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산 홍삼의 브라질 시장 진출 확대와 관련해 현지 식약당국의 심사 기간 단축 및 신속 검토 필요성도 제기됐다.

이번 간담회가 열린 KGC인삼공사 부여공장은 연간 8000여 톤의 수삼 처리가 가능한 세계 최대 규모의 홍삼 제조공장이다. HACCP과 FSSC22000 인증 등 글로벌 식품안전 기준을 갖추고 있으며, 2016년 농식품부 장관, 2021년 식약처장, 2023년 농식품부 차관 등 주요 인사들이 잇따라 현장을 방문한 바 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농식품 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장 의견을 전달하고 규제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돌파구를 찾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정부의 정책 지원을 바탕으로 K-홍삼의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 시장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김현아 기자 haha@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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