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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백악관 "트럼프, 이란 '무조건 항복' 없이도 종전 가능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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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위협 안 된다 판단할 때 작전 종료 지시"
아시아투데이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제임스 브래디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AP 연합



아시아투데이 김현민 기자 = 미국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무조건적인 항복 없이도 중동에서의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는 미군이 이란의 의사와 상관 없이 자체적으로 판단해 공격을 중단할 수 있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미군이 철수하더라도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의 조치가 해제될 것이라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중동 분쟁이 장기전으로 흘러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대(對)이란 군사작전 '에픽 퓨리(장대한 분노)'에서 상대의 항복 없이도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말했다고 워싱턴이그재미너(WE) 등이 보도했다.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더 이상 미국에 실질적인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할 때 작전 종료를 지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이란의 군사 능력이 약화됐다며 "전쟁이 거의 끝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란 국영 언론은 종전 시점을 미국이 일방적으로 결정할 수 없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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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10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제임스 브래디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AP 연합



이와 관련해 레빗 대변인은 10일 "이란이 무조건 항복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것은 이란 정권이 직접 나서서 그렇게 말할 것이라는 의미가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어 "대통령이 의미한 것은 이란의 위협이 더 이상 자국 내 핵폭탄 개발을 보호해 주는 탄도미사일 무기고에 의해 뒷받침되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무조건 항복할 시점, 즉 이란이 더 이상 미국과 동맹국에 대해 신뢰할 만하고 직접적인 위협을 가하지 않는다고 판단할 때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레빗 대변인은 "현재 우리가 수행 중인 것처럼 이란 해군을 완전히 궤멸시키고 탄도미사일 능력의 위협을 제거하고 그들이 미국과 동맹국 그리고 지역 내 미군을 위협할 핵폭탄을 더 이상 만들 수 없다는 것을 확실히 보장하게 되면 이란이 뭐라 말하든 그 말은 매우 공허해질 것"라며 "그것이 바로 트럼프 대통령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바"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성명을 통해 이란 정부와의 외교적 합의를 배제했으며 군사 충돌은 오직 이란의 무조건적 항복으로만 끝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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