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급변동성 끝에 혼조로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10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7% 하락한 47,706.51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지수는 0.21% 떨어진 6,781.48, 나스닥종합지수는 0.01% 오른 22,697.10에 장을 마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이란 전쟁이 마무리 수순이라고 알리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회복됐으나 이번 전쟁의 최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은 여전히 정리가 안 된 모습입니다.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군이 글로벌 시장으로 원유가 차질 없이 공급되도록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을 성공적으로 호위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라이트가 이내 자신의 게시글을 삭제하면서 분위기는 묘하게 흘러갔습니다. 해군의 호송 여부를 에너지부 장관이 공개한 것도 이상한데 금방 삭제할 게시물이면 그런 중요한 뉴스를 굳이 올릴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즉각 라이트의 게시글에 대해 부인했습니다.
IRGC는 라이트의 발언에 대해 "전쟁 중에는 어떤 미국 함정도 오만만, 페르시아만, 또는 호르무즈 해협에 감히 접근하지도 못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미국 백악관마저 라이트의 발언 이후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미국 해군이 유조선이나 선박을 호위한 사실은 없다"며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을 계속 개방 상태로 유지하기 위한 추가 옵션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라이트의 실언에 폭락하던 유가는 낙폭을 줄였고 상승폭을 확대하던 주가지수는 급락 흐름으로 돌아섰습니다. 라이트가 게시글을 삭제한 뒤 S&P500 지수는 1시간 동안 약 60포인트 하락하며 이날 상승분을 모두 토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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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