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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전쟁 종식 시점 묻자 “네타냐후와 공동 결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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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지난해 12월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의 사저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를 찾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팜비치=AP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전쟁 종식 시점에 대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공동으로 결정하겠다고 8일(현지 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더타임스오브이스라엘과 전화 인터뷰에서 “나와 네타냐후 총리가 없었다면 이란이 이스라엘을 파괴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란은 이스라엘과 그 주변 모든 것을 파괴하려 했다”면서 “우리는 이스라엘을 파괴하려던 나라를 무너뜨렸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전쟁 종식 시기를 혼자 결정할 것인지 네타냐후 총리도 발언권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서로 어느 정도는 같은 생각인 것 같다. 우리는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적절한 시점에 결정을 내리겠지만 모든 것을 고려할 것”이라고 했다. 해당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네타냐후 총리의 의견도 반영되겠지만 최종 결정권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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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업 위성업체 밴터(Vantor)가 제공한 위성 사진에 8일(현지 시간) 이란 남서부 아흐바즈 드론 기지가 공습으로 파손돼 있다. 2026.03.09. 아흐바즈=AP/뉴시스


미국이 이란에 대한 공습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후에도 이스라엘이 이란과의 전쟁을 계속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럴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했다.

이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답변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달 28일 합동으로 개시한 이란 전쟁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네타냐후 총리가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매체는 전했다. 앞서 액시오스는 지난달 23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진행된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의 통화가 이란 공습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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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가운데, 56)가 2019년 5월31일 이란 테헤란에서 연례 쿠즈, 즉 예루살렘의 날 집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5.06.24 [테헤란(이란)=AP/뉴시스]


이번 인터뷰는 이란 국영 매체가 최근 사망한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56)를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했다고 밝힌 뒤 진행됐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적인 의견을 표명하지 않고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자”고만 밝혔다. 또 이날 ABC방송 인터뷰를 통해 “우리의 승인을 받지 않으면 그(이란의 새 최고지도자)는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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